[창원=뉴스핌] 남경문 기자 = 창원특례시가 시민들의 건의 사항 해결에 팔을 걷어 붙이고 나섰다
시는 4일 오전 시정회의실에서 홍남표 시장 주재로 지난 2월부터 5개 권역을 순회하며 개최한 시민과의 대화에서 나온 건의사항에 대해 점검 보고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보고회에는 제1·2부시장, 관련 실·국·소장과 각 구청장이 참석했으며, 총 291건의 건의사항에 대해 진행 현황을 점검했다.
홍남표 창원특례시장(오른쪽 다섯 번째)이 4일 오전 시정회의실에서 2023년 시민과의 대화 건의사항 추진현황 보고회를 주재하고 있다.[사진=창원특례시] 2023.04.04. |
현장 건의사항 107건 중 ▲서성동 문화공원 내 기억공간 추진, 중독자 가족을 위한 지원 정책 등 '기 시행 중이거나 처리 완료'된 사항은 4건 ▲트램 조성, 국가산단 2.0 조성 등 '처리중'인 사항은 59건, 그 외에 ▲행정 여건 및 재정 부담으로 시기 조정 중인 '장기 검토 및 기타'는 44건으로 각 담당 부서에서 처리 중에 있다.
현장에 준비된 시민건의함을 통해 전달된 건의사항(184건)은 전부 시민에게 답변을 완료했다.
분야별로는 시내버스 노선, 주차장 조성 등 교통건설 분야가 98건으로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했다.
지구단위계획 변경, 개발제한구역 해제 등 도시정책·도시개발 분야가 52건으로 두 번째로 비중이 많았으며, 문화관광체육 29건, 공원녹지 21건, 복지여성보건 20건, 공공시설 등 그 외 건의사항이 71건이었다.
담당 부서에서는 정확한 건의 내용 파악을 위해 현장을 방문하고 건의자 면담을 하는 등 적극 검토에 나섰으나, 추정 가능한 소요 예산만 6767억 원에 달해 사업성 검토 및 예산확보를 위한 다각적인 노력이 필요한 것으로 내다보았다.
홍남표 시장은 "시민과의 대화에서 건의된 사항은 시민들의 일상생활 불편 해소를 위해 꼭 필요한 사항이므로 '시민과의 약속'이라고 생각하고 꼭 이행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조치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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