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김양섭 기자 = 자동차 내장재 전문기업 현대공업(대표이사 강현석)이 북미 진출의 첫 성과로 현대차 미국 전기차 시트 공급업체인 현대트랜시스에 6년 간 약 7500만 달러(약 985억 원)의 고부가 시트 부품을 공급한다고 5일 밝혔다.
금번 계약을 통해 현대공업은 6년 동안 아이오닉5와 아이오닉7에 암레스트, 헤드레스트, 레그레스트를 공급한다. 2024년부터 미국 조지아주 신규 공장을 통해 양산을 시작할 계획이며 이번 계약을 기점으로 미국 공장을 통한 전기차 내장재 생산을 본격화할 예정이다.
회사 관계자는 "이번 현대트랜시스 수주는 북미 진출의 포문을 여는 계약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며 "이를 시작으로 미국 조지아 법인을 통해 본격적으로 고객사와 해외 포트폴리오 다변화를 이뤄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어 "북미 시장 확대를 위해 지속적으로 마케팅을 진행하며 고부가 시트 부품 분야를 선도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현대공업은 지난 9일 미국 조지아주에 전기차 주요 내장재 생산을 위한 신규 공장을 매입했다고 밝혔다. 회사에 의하면 신규 공장은 현대차 전기차 생산공장 인근에 있어 공급이 원활하다는 강점이 있다. 공장 생산능력은 연간 30만 대이며 올 하반기 가동 시작을 목표로 공사를 마무리하고 있다.
[사진=현대공업]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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