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GAM 일반

속보

더보기

[GAM]챗GPT 테마주 'C3.ai' 분식회계 주장에 26% 폭락, 의혹 정리①

기사입력 : 2023년04월06일 07:30

최종수정 : 2023년04월06일 07:34

공매도社 케리스데일 두 번째 회계부정 주장
"C3.ai 매출·이익 과대 계상, 매출채권 의심"

이 기사는 4월 5일 오후 2시42분 '해외 주식 투자의 도우미' GAM(Global Asset Management)에 출고된 프리미엄 기사입니다. GAM에서 회원 가입을 하면 9000여 해외 종목의 프리미엄 기사를 보실 수 있습니다.

[서울=뉴스핌] 이홍규 기자 = 간밤 미국 주식시장에서 '챗GPT 열풍' 테마주로 인기를 얻고 있는 인공지능(AI) 소프트웨어 회사 C3.ai(종목코드: AI) 주가가 26% 폭락했다. 공매도 회사 케리스데일캐피털의 분식회계 주장이 악재가 돼서다. 당장 C3.ai는 모함이라고 하는 등 반발했다.

케리스데일의 C3.ai 부정행위 주장은 이번이 두 번째다. 지난달 29쪽 분량의 관련 보고서를 냈지만 주목을 얻지 못했다가 C3.ai의 감사법인 딜로이트 측에 보낸 회계부정 주장의 서한이 4일(현지시간) 공개되면서 주가가 대폭 떨어졌다. 관련 주장을 정리해봤다.

[사진=C3.ai 연례보고서 갈무리]

케리스데일의 주장의 요지는 C3.ai가 매출과 이익에 대한 월가의 기대치를 충족하고 사업 악화를 은폐하려고 관련 지표를 과대 계상했다는 것이다. 또 매출원가를 R&D(연구·개발) 비용으로 처리해 매출총이익률을 부풀리려고 했고 컨설팅·서비스 매출을 서브스크립션(정액 과금형) 매출로 인식했다고 했다.

다음은 케리스데일이 제기한 의혹과 주장 4가지다.

①매출채권이 소프트웨어 업계에서는 볼 수 없는 수준으로 눈에 띄게 증가한 점

②특수관계사이자 초대형 고객인 베이커휴스와 연관된 의심스러운 재무 정보가 있다는 점

③매출원가를 R&D 비용으로 계상해 매출총이익률을 부풀리려고 한 점

④컨설팅·서비스 매출을 서브스크립션 매출로 분류한 점

⑤최고재무책임자(CFO)의 교체가 잦고 점점 자질이 떨어지는 인물들이 후임으로 임명된 점

케리스데일은 서한에서 ①과 ② 의혹에 대해 많은 분량을 할애했다. 케리스데일은 이와 관련해 "지난 한 해 동안 C3.ai의 분기별 매출액은 감소한 반면 매출채권(매출외상금)은 2배 넘게 증가했다"며 "이로 인해 지난 4개 분기 동안 현금흐름표는 매출채권 변동에 따라 7600만달러 적자(지난 5개 분기로 보면 적자폭은 1억1700만달러로 더 심함)를 기록했다"고 했다.

또 "C3.ai의 지난 12개월 매출액이 2억6700만달러에 불과하다는 점을 감안하면 매출채권 증가로 인한 현금흐름의 불일치는 매출액의 4분의 1을 넘게 차지한다"며 "이는 상당한 액수"라고 주장했다. 아울러 외상금을 받는 데 걸리는 시간을 측정하는 매출채권회전일수는 197일로 급증했는데 소프트웨어 기업 중에서는 전례가 없는 수준이라고 했다.

케리스데일은 매출채권이 급증한 것은 대부분 '미청구 매출채권' 급증과 고객사인 에너지 서비스 업체 베이커휴스(BKR)와 관련이 있다고 했다. C3.ai의 미청구 매출채권은 2022년 4월 전까지 매 분기 1000만달러 미만이었다가 최근 분기 8800만달러로 급증했다. 케리스데일은 이에 대해 베이커휴스 미청구 매출채권이 급증(2022년 4월30일 종료 분기 1700만달러→최근 분기 8000만달러)했기 때문이라고 했다. 미청구 매출채권에서 베이커휴스의 비중이 90%가 넘는 셈이다.

케리스데일은 C3.ai가 지난 4개 분기 동안 전체 매출액의 약 30%에 해당하는 매출채권 8000억달러를 인식한 것으로 보이지만 청구도 하지 않았다고 했다. 또 베이커휴스의 미청구 매출채권의 급증에 대해서는 실제 베이커휴스에서 발생한 매출은 가장 최근 분기 3580만달러로 전년 동기의 3420만달러에서 정체 상태라고 했다.

종합하면 제품이 실제로는 제대로 팔리지 않았는데 이런 사실을 숨기기 위해서 회계상 매출채권의 숫자를 부풀려 마치 매출이 발생할 것처럼 거짓말했고 또 이를 은폐하기 위해 미청구 매출채권 항목을 이용했다는 이야기인 셈이다. 아울러 이 과정에서 최대 고객사인 베이커휴스를 내세워 회계 부정에 동원했다는 것이다. 베이커휴스는 C3.ai 지분 8.2%를 보유 중이다.

▶②편에서 계속

bernard0202@newspim.com

CES 2025 참관단 모집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尹지지율 2%p↓, 26.9%…"김 여사 논란 등 영향" [서울=뉴스핌] 박성준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의 지지율이 소폭 하락해 20%대 중후반을 기록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31일 발표됐다.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 의뢰로 여론조사 전문업체 미디어리서치가 지난 28일~29일 이틀간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1명에게 물은 결과 윤 대통령의 국정운영에 대한 긍정평가는 26.9%로 집계됐다. 부정평가는 71.9%로 나타났다. '잘 모름'에 답한 비율은 1.2%다. 지난 조사 대비 긍정평가는 2.0%포인트(p) 하락했고 부정평가는 3.5%p 상승했다. 긍정평가와 부정평가 간 격차는 45.0%p다. 연령별로 보면 40대에서 긍·부정 평가 격차가 극명하게 드러났다. 만 18세~29세에서 '잘함'은 19.9% '잘 못함' 80.1%였고, 30대에서는 '잘함' 29.6% '잘 못함' 68.3%였다. 40대는 '잘함' 16.1% '잘 못함' 82.9%, 50대는 '잘함' 25.7% '잘 못함' 74.3%로 집계됐다. 60대는 '잘함' 32.2% '잘 못함' 67.3%였고, 70대 이상에서는 '잘함' 40.5% '잘 못함' 54.9%로 집계됐다. 지역별로는 서울 '잘함' 25.1%, '잘 못함'은 74.0%로 집계됐다. 경기·인천 '잘함' 27.8% '잘 못함' 70.8%, 대전·충청·세종 '잘함' 21.3% '잘 못함' 77.9%, 강원·제주 '잘함' 32.7% '잘 못함' 64.9%로 조사됐다. 부산·울산·경남 '잘함' 32.1% '잘 못함' 67.1%, 대구·경북은 '잘함' 36.8% '잘 못함' 62.1%로 집계됐다. 전남·광주·전북은 '잘함' 13.2% '잘 못함' 85.0%로 나타났다. 성별로도 남녀 모두 부정평가가 우세했다. 남성은 '잘함' 26.3% '잘 못함' 72.1%, 여성은 '잘함' 27.5% '잘 못함' 71.6%였다. 김대은 미디어리서치 대표는 여론조사 결과에 대해 "도이치모터스·명품백 논란, 선거 관련 의혹 등 김건희 여사 리스크가 증폭됐고,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와 '빈손 회동'이후 당정 갈등 심화로 전통적인 핵심 지지층인 70대 이상과 영남권에서도 지지율이 하락했다"고 분석했다. 신율 명지대 정치외교학과 교수는 "(윤 대통령 지지율 하락의) 근본적인 원인은 불통 이미지 때문"이라며 "불통이라는 것은 여론에 대한 반응성이 떨어진다는 이야기다. 김건희 여사와 관련한 논란이 대표적인 사례"라고 평가했다. 그는 "김 여사 관련한 사과를 하는 것도 이미 늦었다"며 "윤 대통령은 법조인 출신이라 법적으로 문제가 없으면 괜찮다고 생각하는 것 같은데 국민 인식은 그렇지 않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김 여사 문제에 대해 제대로 된 해결책을 제시하면 지지율이 오를 수 있지만 그렇게 하지 않으면 지지율 반등은 힘들어 보인다"고 덧붙였다. 이번 여론조사는 성·연령·지역별 인구비례 할당 추출 방식으로 추출된 표본을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무선(100%) ARS 전화조사 방식으로 실시했으며 응답률은 3.3%,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다. 통계보정은 2024년 1월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를 기준으로 성별 연령별 지역별 가중 값을 부여(셀가중)했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parksj@newspim.com 2024-10-31 06:00
사진
국민 3명 중 2명 "김건희 여사 특검 실시해야" [서울=뉴스핌] 지혜진 기자 = 국민 3명 중 2명은 윤석열 대통령 부인 김건희 여사의 각종 의혹에 대해 특별검사법 실시의 필요성을 인식한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31일 발표됐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미디어리서치가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의 의뢰로 지난 28~29일 이틀간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1명을 대상으로 ARS(자동응답시스템) 조사 결과 '더불어민주당에서 김건희 여사의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공천 개입 등이 포함된 총 14가지 의혹들에 대해 특검법을 재발의했다. 김 여사 특검 실시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느냐'는 질문에 '실시해야 한다' 66.2%, '실시해서는 안 된다' 26.0%, '잘 모름'은 7.9%로 응답했다. 연령별로는 40대, 만18세~29세, 50대 순으로 실시해야 한다는 의견이 높았다. 70대 이상을 제외하고는 실시해야 한다는 의견이 과반을 차지했다. 40대는 '실시해야 한다'고 응답한 비율이 81.2%에 달했다. 반면 '실시해서는 안 된다'는 12.7%에 그쳤다. 만18세~29세는 '실시해야 한다' 76.5%, '실시해서는 안 된다' 19.0%, '잘 모름'은 4.5%로, 50대는 '실시해야 한다' 69.9%, '실시해서는 안 된다' 25.0%, '잘 모름'은 5.1%로 나타났다. 30대는 '실시해야 한다' 62.0%, '실시해서는 안 된다' 34.3%, '잘 모름'은 3.7%로, 60대는 '실시해야 한다' 57.5%, '실시해서는 안 된다' 33.7%, '잘 모름'은 8.8%로 응답했다. 70대는 '실시해야 한다' 45.5%, '실시해서는 안 된다' 33.7%, '잘 모름'은 20.8%였다. 지역별로는 광주·전남·전북, 대전·충청·세종, 서울, 경기·인천, 부산·울산·경남, 강원·제주, 대구·경북 순으로 실시해야 한다는 여론이 우세했다. 대구·경북을 제외한 모든 지역에서 김 여사 특검법에 찬성하는 의견이 절반 이상으로 집계됐다. 광주·전남·전북은 '실시해야 한다' 78.4%, '실시해서는 안 된다' 15.4%, '잘 모름'은 6.2%, 대전·충청·세종은 '실시해야 한다' 72.9%, '실시해서는 안 된다' 24.6%, '잘 모름'은 2.5%로 나타났다. 서울은 '실시해야 한다' 68.7%, '실시해서는 안 된다' 24.8%, '잘 모름'은 6.5%, 경기·인천은 '실시해야 한다' 67.4%, '실시해서는 안 된다' 25.6%, '잘 모름'은 7.0%였다. 부산·울산·경남은 '실시해야 한다' 62.5%, '실시해서는 안 된다' 27.5%, '잘 모름'은 10.1%로, 강원·제주는 '실시해야 한다' 59.3%, '실시해서는 안 된다' 21.2%, '잘 모름'은 19.5%로 응답했다. 대구·경북은 '실시해야 한다' 46.3%, '실시해서는 안 된다' 41.1%, '잘 모름'은 12.6%였다. 지지 정당별로는 국민의힘을 제외한 모든 정당에서 실시해야 한다는 의견이 압도적이었다. 더불어민주당 지지층은 '실시해야 한다' 95.5%, '실시해서는 안 된다' 2.7%, '잘 모름'은 1.8%, 조국혁신당 지지층은 '실시해야 한다' 90.8%, '실시해서는 안 된다' 5.8%, '잘 모름'은 3.3%로 나타났다. 진보당 지지자들은 '실시해야 한다' 77.0%, '실시해서는 안 된다' 23.0%, '잘 모름'은 0%였다. 보수 성향의 개혁신당 지지층은 '실시해야 한다' 87.6%, '실시해서는 안 된다' 6.4%, '잘 모름'은 6.0%였다. 지지정당이 없다고 응답한 층도 '실시해야 한다' 79.1%, '실시해서는 안 된다' 15.0%, '잘 모름'은 5.9%로 특검에 찬성하는 여론이 더 컸다. 국정 지지별로는 응답층의 의견이 극명하게 엇갈렸다. 윤석열 정부가 잘 못하고 있다고 답한 이들은 김건희 특검법에 대해 '실시해야 한다'고 응답한 이들이 88.8%에 달한 반면, 정부가 잘하고 있다고 평가한 응답층은 '실시해서는 안 된다'가 78.6%로 나타났다. 한편, 성별로는 차이가 두드러지지 않았다. 남녀 각각 '실시해야 한다'고 응답한 이들이 67.4%, 64.9%로 나타났다. 김대은 미디어리서치 대표는 "전통적인 보수 지지층인 60~70대 이상과 영남권에서 조차 김 여사 특검을 실시해야 한다는 응답이 높게 나오면서 특검이 대세로 굳어지고 있다"며 "최근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가 특별감찰관 추천을 대안으로 제시했지만 특감은 한계가 있는 등 국민 다수가 원하는 건 '특감'이 아니라 '특검'이라는 결과"라고 분석했다. 이번 조사는 무선 RDD 활용, ARS를 통해 진행됐다. 신뢰 수준은 95%, 표본 오차는 ±3.1%p, 응답률은 3.3%다. 자세한 조사 개요 및 내용은 미디어리서치 홈페이지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heyjin@newspim.com 2024-10-31 06:00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