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경우妻, 마약류관리법 위반 혐의로 입건
경찰, '윗선' 황씨도 강도살인교사 영장신청
[서울=뉴스핌] 조재완 조민교 기자 = '강남 납치·살해 사건'을 수사 중인 경찰이 주범 이경우(35) 아내를 마약류관리법 위반 혐의로 입건했다. 이번 사건 피의자는 총 7명으로 늘었다.
서울 수서경찰서는 9일 오후 브리핑에서 "이경우에게 마취제를 제공한 처에 대해서 마약류관리법 위반 혐의로 우선 입건한 뒤 관련 경위를 수사 중에 있다"고 밝혔다.
강남 한 성형외과 간호사인 이씨 아내는 범행에 사용된 마취제와 주사기를 제공한 혐의를 받는다.
경찰은 이번 사건 '윗선'으로 지목된 유씨 부부 중 아내 황씨에 대해서도 강도살인 교사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유씨와 황씨 모두 현재까지 범행 일체를 부인하고 있다고 경찰은 설명했다.
앞서 경찰은 이날 이경우와 공범 황대한(35), 연지호(29)를 검찰에 송치했다.
[서울=뉴스핌] 정일구 기자 = 서울 강남 주택가에서 40대 여성을 납치해 살해하고 시신을 유기한 혐의로 구속된 3인조 중 이경우 씨가 9일 오후 서울 강남구 수서경찰서에서 검찰로 송치되기 앞서 취재진 질문에 답하고 있다. 2023.04.09 mironj19@newspim.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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