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 안터지자 경기 종료후 완장 내팽개치기도
[서울=뉴스핌] 박상욱 기자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알나스르)가 상대 선수에 시비를 걸고 완장을 내팽개치는 등 '버럭 인성'이 또 입방아에 올랐다.
상대 선수에 시비를 걸어 구설에 오른 호날두. [사진=뉴스핌 DB] |
호날두는 10일(한국시간) 사우디아라비아의 알마즈마아에서 열린 알파이하와의 사우디 프로페셔널리그 23라운드 경기에 출전해 공격포인트를 올리지 못하고 팀은 0대0 무승부를 거뒀다. 리그 2위 알나스르는 승점 53점에 그치며 선두 알이티하드(승점 56점)와 격차를 좁히지 못했다.
최전방 공격수로 나선 호날두는 상대팀 밀집수비에 막혀 득점에 실패했다. 그는 전반 32분 프리킥은 옆그물을 흔들었고 후반 26분에도 프리킥은 아슬하게 골대 위로 비껴나가는 등 팀을 승리로 이끌지 못했다.
골이 터지지 않자 호날두의 분노가 터졌다.
스페인 '아스' 등에 따르면 호날두는 경기 종료후 상대팀 수비 선수에게 "넌 경기하기 싫은거야?"라며 시비를 걸었다. 영국 매체 미러는 "호날두는 그들의 시간 낭비 전술에 단단히 화가 났다"며 "흥분한 호날두는 터널을 뛰쳐나가면서 주장 완장을 던지는 안 좋은 모습을 보였다"고 꼬집었다. 호날두는 포르투갈 대표팀으로 뛸 때도 경기가 안 풀리면 주장 완장을 내팽개치는 모습을 보여 비난을 샀다.
호날두는 올해 1월 알나스르로 이적하며 역대 최고 연봉인 7500만 달러(약 990억원)를 받는다. 사우디 입성 후 호날두는 10경기에서 11골을 기록 중이다.
psoq1337@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