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천=뉴스핌] 최민두 기자 = 정치자금법 위반 등 혐의를 받고 있는 국민의힘 하영제(사천·남해·하동)국회의원이 지역주민들에게 고개를 숙였다.
하 의원은 17일 오전 10시 30분 사천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물의를 일으켜 대단히 송구스럽다"며 공식 사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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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천=뉴스핌] 최민두 기자 = 국민의힘 하영제 의원이 17일 오전 사천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지역주민들에게 사과하고 있다. 2023.04.17 |
하 의원은 "오로지 일로써 지역을 발전시키고 여러분의 더 큰 사랑을 받기 위해 저 나름대로 열심히 노력해 왔지만 정치 초년생으로서 많은 것을 살피지 못한 저의 미숙함이 적지 않았다"고 반성했다.
그러면서 "앞으로 진행될 사법 절차에 성실하게 임하면서 제 임기가 끝나는 날까지 최선을 다해 사천 우주항공청 설치,남해-여수 해저터널 착공,하동 세계차 엑스포 성공을 위해 끝까지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하 의원은 이날 취재진 질문에는 답하지 않고 일방적인 기자회견을 가져 항의를 받기도 했다.
하 의원은 지난해 6·1 지방선거를 앞두고 경남도의회 도의원 선거 예비후보자 공천을 도와주는 대가로 예비후보자 측으로부터 7000만원을 수수하고, 자치단체장과 보좌관 등으로부터 지역 사무소 운영 경비 등 명목으로 5750만원을 받은 혐의를 받는다.
m25322532@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