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뉴스핌] 오영균 기자 = 대전에서 소방노조 선거 운동을 하던 소방공무원들이 쓰러진 시민을 구해 화제다.
23일 밤 8시 50분쯤 소방을사랑하는공무원노동조합(소사공노) 박일권 위원장과 소방위인 정재문 소사공노 대전지역 위원장 후보가 대전 서구 둔산동 길가에서 의식을 잃은 시민을 구했다.
[대전=뉴스핌] 오영균 기자 = 소방을사랑하는공무원노동조합 박일권 위원장(왼쪽)이 지난 23일 밤 8시 50분쯤 대전 서구 둔산동에서 의식을 잃고 쓰러진 시민을 응급처치하고 있다. [사진=뉴스핌 독자제공] 2023.04.24 gyun507@newspim.com |
이들은 소사공노 대전지역 위원장 선거 홍보를 마치고 인근 식당에서 식사 중 "길에 사람이 쓰러져 있으니 구해달라"는 시민 요청에 달려나가 응급처치를 했다.
현장에서 응급처치 중 환자 주머니에서 기관지확장제를 발견한 이들은 천식환자 맞춤형 응급 처치를 진행, 시민 생명을 살렸다.
응급처치를 받은 환자는 인근 병원으로 이송됐다.
박일권 위원장은 "당시 입고 있던 노조 유니폼에 119 마크가 있어 시민들이 이를 알아보고 구조 요청한 것 같다"며 "소방공무원으로써 당연한 행동이었던 만큼 앞으로도 시민 안전과 생명을 위해 소사공노는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gyun507@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