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뉴스핌] 조은정 기자 = 광주 서구는 26일 오후 구청 들불홀에서 관내 어린이집, 유치원 학부모 및 학교 관계자를 대상으로 맨발걷기 교육을 개최했다.
이날 강사로 초청받은 권택환 대구교육대 교수(맨발학교 교장)는 '인공지능 시대에 자연지능 깨우기'라는 주제로 아이들의 면역력을 키우고 학습능력을 높이는 맨발걷기를 소개했다.
권 교수는 "기본적으로 땅을 밟으면 뇌 감각이 깨어나고, 흙 속에 있는 좋은 박테리아와 상호작용이 되어 면역력을 키울 수 있으며 땅속 음이온이 우리 몸속에 있는 활성산소를 제거해주는 역할을 한다"고 말했다.
광주 서구, 어른부터 아이까지 뇌를 깨우는 맨발걷기 확대 [사진=무안군] 2023.04.27 ej7648@newspim.com |
이어 맨발걷기를 통한 뇌교육 기반의 정서조절 원리, 유아기 신체놀이 등 다양한 교육방식을 설명했다.
서구는 지난해 8월부터 맨발걷기 문화 조성을 위해 주민 대상 맨발걷기 정기 교육과 맨발걷기 주민·직장인 동호회 체험활동을 이어오고 있다.
맨발로 걷기에 좋은 길 찾기, 맨발걷기 100일 챌린지, 맨발걷기 숲길 힐링스쿨 개최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주민들의 참여도 유도하고 있다.
서구는 상무시민공원과 풍암호수공원에 황토와 마사토를 이용한 맨발 산책로를 조성한 데 이어 올해 금호‧쌍학어린이공원, 동천동 녹지대를 시작으로 2026년까지 18개 동에 마을별로 특색있는 맨발로(路)를 조성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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