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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수화학-한국농업기술진흥원, 호주 현지 'K-스마트팜' 착공

기사입력 : 2023년04월30일 21:33

최종수정 : 2023년04월30일 21:33

[서울=뉴스핌] 김양섭 기자 = 이수화학은 지난 28일 한국농업기술진흥원(KOAT)과 함께 호주 스마트팜 데모온실 착공식을 진행했다고 30일 밝혔다.

이수화학은 농림축산식품부 주최로 진행된 '스마트팜 패키지 수출 활성화' 사업 계획에 따라 퀸즐랜드주 브리즈번과 골드코스트 인근에 위치한 루스콤 지역에 올해 말까지1ha(헥타르) 규모의 스마트팜을 건설할 계획이다.

이날 착공식에는 전체 사업 주관사인 한국농업기술진흥원(KOAT)과 호주측 사업 관리 기관인 그리피스 대학교(Griffith University) 이외에 호주 영사관, 호주 코트라 멜버른 무역관 및 한호주 컨소시엄 기업 등 30여명의 관계자들이 참석해 스마트팜 건설 부지를 확인하고 향후 사업 진행 계획을 확인하는 자리를 가졌다.

이수화학은 국내기업 중 최초로 호주에 스마트팜을 구축하게 되며, 현지에서 소비량이 많은 샐러드용 엽채류를 생산할 계획이다. 또한, 이수화학의 자회사 한가람포닉스는 자체 개발한 '자동화 이동식 베드(MGS, Mobile Gutter System)'와 이수시스템의 복합환경 제어 솔루션인 '스마트 루트'를 설치해 생산성을 향상시킬 예정이다.

국산 온실, 자재, 시스템 뿐만 아니라 흑하랑(숙면에 좋은 기능성 엽채류), 딸기 등 한국 품종의 현지 생산도 계획하고 있어, 한국 스마트팜 패키지의 경제성과 우수함을 호주에 알릴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으로 회사 측은 기대하고 있다.

이수화학은 온실 및 설비 구축 완료 후, 2024년부터 5년간 호주 파트너인 Earthfix사와 공동으로 온실을 운영하여 수익성을 검증하고, 자동화 로봇 및 신규 개발 예정인 통합 환경 제어 시스템 등을 테스트할 수 있는 실증 사례로 활용할 계획이다.

이수화학 그린바이오부문 주봉진 부문장은 "오늘 첫 삽을 뜬 1ha(헥타르)온실 외에도, 추가 발주계획인 2ha(헥타르) 온실의 우선 협상 대상으로 선정되어 있다"며, "설비와 운영 우수성을 증명하고, 호주 시장 내 추가 수주를 통해 성공적인 K-스마트팜 진출 사례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호주 스마트팜 데모온실 착공식에서 시삽하는 이수화학 주봉진 그린바이오부문 부문장(왼쪽 세번째)과 한국농업기술진흥원 구본근 부원장(왼쪽 다섯번째), Earthfix사 스티브 오차드 대표(왼쪽 여섯번째). [자료제공=이수화학]

ssup825@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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