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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리노믹스 "혈액기반 암 조기진단 제품 출시"

기사입력 : 2023년05월02일 10:11

최종수정 : 2023년05월02일 10:11

[서울=뉴스핌] 김양섭 기자 = 액체생검 및 다중오믹스 기반 암 조기진단 기술개발과 상용화를 추진중인 바이오 벤처기업 클리노믹스가 올해 상반기중에 대장암 조기진단 제품의 서비스를 시작으로 한국은 물론 미국, 유럽, 일본 및 아시아 시장의 공략에 나선다고 2일 밝혔다.

현재 글로벌 암 조기진단 시장은 미국의 글로벌 마켓 전문분석기관인 GLOBE NEWSWIRE 에 따르면 22년 기준 1716억 달러(한화 약 223조) 규모로 매년 8.6%의 성장률을 보이고 있다. 클리노믹스는 글로벌 시장 공략을 위해 6년전 부터 미국 및 헝가리를 거점 국가로 지정하여 지사를 설립하고, 실험실 및 인력 등 암 조기진단 임상 서비스를 위한 다양한 인프라를 구축하였고 서비스에 필요한 국가별 인증이 이미 완료된 상태이다. 또한 클리노믹스는 암 조기진단 제품의 다각화를 위한 파이프 라인을 확보하여 향후 3년간 새로운 검사 제품의 출시를 지속적으로 할 계획이다.

이번 계획의 실행안으로 클리노믹스는 최근 자회사인 미국법인(Clinomics USA)을 통해 싱글레라 지노믹스(Singlera Genomics)와 전략적인 제휴를 맺고 글로벌 시장 공략에 나선다고 밝혔다. 이를 통해 그동안 개발해온 폐암, 위암, 전립선암 뿐만 아니라 대장암, 췌장암, 간암 등에 대해서도 암 조기진단 상품을 예정보다 앞당겨 출시할 수 있게 됐다.

싱글레라 지노믹스는 차세대 유전자 검사(NGS) 및 분자진단 전문기업으로 2014년 미국 캘리포니아 샌디에이고에 설립되었으며, 현재 미국과 중국 상하이에 R&D센터와 사업부을 운영하고 있다. 비침습적 암 스크리닝 및 조기진단 기술의 개발에 전략적으로 집중하고 있는 싱글레라 지노믹스는 조기 종양 진단 및 예방을 위한 DNA 메틸화, 생물정보학 분야에서 독보적인 기술을 보유하고 있는데, 액체생검을 이용한 암 진단 시장에서 글로벌 기업인 그레일, 가던트 헬스와 함께 선두그룹에 속한 기업이다.

클리노믹스 관계자는 이번 협약을 통해 "양사간의 협력을 통해 액체생검 기반 암 진단을 위한 글로벌 전략적 파트너십을 구축하고 혈액 기반의 암 조기진단 사업을 전 세계적으로 수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양사는 미국 시장에서 싱글레라 지노믹스의 ColonES (대장암), PDACatch (췌장암) 및 Panseer MRD (암종 다수 동시 검사)를 상용화 서비스 수준으로 최적화 및 출시하는 것을 클리노믹스의 미국 어바인CLIA랩에서 진행하기로 합의했다. 또한 유럽 시장 공략을 위해 클리노믹스의 헝가리 지사에 ColonAiQ (대장암) 및 HepaAiQ (간암) 등 암 스크리닝 서비스를 조만간 출시하기로 했다.

클리노믹스 김병철 대표이사는 "그동안 클리노믹스는 액체생검기술과 다중오믹스 기술을 이용한 암 조기진단 제품 개발과 이를 상용화할 수 있는 국내외 인프라 구축을 위해 힘써왔다. 이번 싱글레라 지노믹스와의 전략적 제휴는 대장암, 간암, 췌장암 스크리닝 서비스 파이프라인을 다각화할 수 있는 단비와도 같은 것이며, 글로벌 시장 공략을 올해 상반기로 앞당길 수 있는 기회가 되었다. 이러한 흐름에 부합해 미국법인과 헝가리법인에 추가 투자를 해 상반기에 대장암 스크리닝 서비스를 출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로고=클리노믹스]

 

ssup825@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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