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객사 발주량 감소 및 고정비 증가 영향
산업용 핵심 소재 비즈니스 상용화 신성장동력 확보
[서울=뉴스핌] 이나영 기자= 나노기술 전문기업 석경에이티는 연결 재무제표 기준 올해 1분기 영업이익 1억760만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91.9% 감소했다고 12일 공시했다. 매출액은 23억7066만원으로 작년 같은 기간보다 22.1% 줄었다.
석경에이티 측은 "경기 침체 영향에 따른 주요 고객의 재고 정책 변화로 발주량이 줄어 매출 규모가 감소했고, 자산 증가에 따른 비용과 연구개발비 등 고정비가 늘어나 영업이익도 감소했다"며, "2분기 들어 매출 및 이익 구조가 서서히 회복세를 나타내고 있어 연간 목표 달성에는 문제없을 것"이고 설명했다.
전체 매출의 과반을 차지하는 글로벌 치과재료 사업 부문은 고객사의 최소 재고 보유 정책으로 수출량이 감소했다. 2분기부터는 발주가 정상적으로 진행되고 있으며, 새로운 캐시카우로 기대를 모으는 3D 덴탈 프린팅용 소재는 북미 지역 파트너와 협력해 적극적인 마케팅을 추진하고 있다. 코팅 및 흡광제의 국내 사업 부문도 고객사 신제품 출시 등으로 발주가 점차 정상화되는 추세다.
석경에이티 로고. [로고=석경에이티] |
석경에이티는 앞으로 큰 폭의 성장을 달성하기 위해 생산능력(CAPA) 증대 방안을 모색하는 한편, △5G·6G용 초고속 통신용 소재 ▲이차전지 전해질 소재 및 첨가제 ▲TIM 방열소재 ▲반도체 언더필용 소재 등 미래 신성장동력의 사업 구체화를 통해 사업 포트폴리오를 다각화하는 데 집중할 계획이다.
임형섭 석경에이티 대표는 "대외 경영환경 악화 영향으로 기존 사업이 일시적 부진을 겪었지만, 중장기적인 시각에서 좋은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며, "끊임없는 연구개발, 신규 사업의 조기 상용화를 통해 지속적으로 성장하는 모습을 보여드리겠다"고 말했다.
nylee54@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