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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다음주 호주 시드니에서 개최되는 쿼드(Quad·미국·일본·호주·인도의 안보 협의체) 정상회의에 참석을 취소하자 앤서니 앨버니지 호주 총리는 정상회의를 열 수 없다고 17일 밝혔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앨버니지 총리는 이날 기자회견에서 "쿼드 정상회의는 다음주 시드니에서 진행되지 않을 것이다. 대신 우리는 쿼드 지도자들과 일본(G7 정상회의)에서 논의할 것"이라고 말했다.
본래 쿼드 정상회의는 오는 24일 호주 시드니에서 열릴 예정이었다. 바이든 대통령은 주요 7개국(G7) 정상회의 참석을 위해 오는 17일 일본을 방문하고, 정상회의 일정 후에는 파푸아뉴기니와 호주를 방문하기로 했지만 정부 부채 한도 상향 문제를 놓고 공화당과 협상에 난항을 겪으면서 외교 일정을 축소했다.
호주와 인도는 G7 국가가 아니지만 이번 정상회의에 초청된 국가다. 바이든 대통령, 앨버니지 총리,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 나렌드라 모디 인도 총리 등 쿼드 정상이 G7 정상회의 일정 중 별도의 회담을 가질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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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쿼드 정상들. 왼쪽부터 앤서니 앨버니지 호주 총리,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 나렌드라 모디 인도 총리. 2022.03.24 [사진=블룸버그] |
wonjc6@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