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령=뉴스핌] 오종원 기자 = 보령해양경찰서는 활발한 조업 시기를 맞아 지난 15일부터 다음달 30일까지 '어선 오염물질 적법 처리 실천 운동'을 시행한다고 17일 밝혔다.
보령해경에 따르면 최근 5년간 지역 내 어선 오염 사고는 총 25건이 발생했고 전체 오염 사고 중 48% 가량을 차지하고 있어 어선에서 발생하는 선저폐수, 폐윤활유, 쓰레기 등을 해양으로 무단 배출하지 않도록 홍보와 계도 필요성이 제기되고 있다.

특히 선저폐수는 선박에서 사용하는 연료유나 윤활유가 새어나와 배의 바닥에 고여 있다가 바닷물이 섞여서 생긴 폐수로 바다에 배출될 경우 해양오염 원인이 된다.
이에 보령해경은 오는 7~8월 어선 오염물질 불법 배출 단속에 앞서 어민들의 출입이 많은 항·포구에 현수막을 게시하고 내·외국 선원들을 위한 다국어 병기 홍보물을 제작·배포하는 등 집중 홍보를 실시한다는 방침이다. 또 해양환경공단과 함께 어선 선저폐수 무상수거 서비스를 오는 9월까지 추진할 예정이다.
보령해경 관계자는 "어선 선저폐수 불법 해양배출 근절을 위한 홍보활동으로 어민들이 선저폐수 적법처리 캠페인에 적극 동참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jongwon3454@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