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법원, 마취제 투여로 환자 사망케 한 의사 금고 3년

기사입력 : 2023년05월20일 08:00

최종수정 : 2023년05월20일 08:00

[서울=뉴스핌] 조민교 기자 = 오른발 괴사로 인해 병원을 방문한 환자에게 마취제를 투여해 사망에 이르게 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30대 의사에게 법원이 금고형을 선고했다.

20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동부지법 형사4단독(판사 이민지)은 의료법 위반, 업무상과실치사 혐의로 기소된 A씨에게 금고 3년과 벌금 100만원을 선고했다.

A씨는 오른발 괴사로 인한 수술을 받고 성형외과 병동으로 올라 온 환자에게 주의의무를 다하지 않고 과도한 용량의 마취제를 투여해 결국 사망에 이르게 한 혐의로 기소됐다. 

[사진=뉴스핌DB]

재판부는 "마약성 진통제의 용법과 용량, 주의사항 등을 잘 알지 못한 상태에서 피해자에게 통증 조절을 위한 목적으로 모니터링 장비가 없는 상태에서 과다한 양의 마취제를 처방한 과실이 매우 크다"며 "또한 피고인과 이 사건 병원 의료진들은 유족에게 마취제 과다 투여 사실을 고지하지 않았고 유족은 피해자의 사망 이후 오랜 시간이 지나 이루어진 수사 과정에서 비로소 위 사실을 알게 되었는바, 유족이 받은 정신적 고통은 매우 클 것으로 보이는 점 등은 불리한 정상"이라고 설명했다.

다만 "의료법위반의 점에 관하여 '환자별 처방내역'과 '처방 및 수행 기록지'에 마취제 처방 내역이 기재되어 있었던 점, 피해자는 당시 만성신부전증으로 혈액투석 중이었고 여러 기저 질환을 앓고 있던 환자였던 점, 피고인이 유족을 위하여 1억 원을 형사 공탁한 점, 이 사건 범행 이전에 형사처벌을 받은 전력이 없는 점은 유리한 정상"이라고 양형 이유를 밝혔다. 

mkyo@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환율 한때 1480원대...2009년 3월이후 최고 [서울=뉴스핌] 정일구 기자 = 달러/원 환율이 장중 1480원을 돌파하며 고공행진을 이어가는 27일 오전 서울 중구 명동의 한 환전소 전광판에 환율이 나타나고 있다. 2024.12.27 mironj19@newspim.com   2024-12-27 12:56
사진
'모바일 주민증' 27일부터 시범 발급 [세종=뉴스핌] 김보영 기자 = 앞으로 17세 이상 국민 모두가 주민등록증을 스마트폰에 담아 사용할 수 있게 된다. 행정안전부는 오는 27일부터 전국민의 신분증인 '모바일 주민등록증'을 시범 발급한다고 26일 밝혔다.                             모바일 주민등록증= 행안부 제공2024.12.26 kboyu@newspim.com 행안부에 따르면, 안정적인 도입을 위해 먼저 세종특별자치시, 고양시 등 9개 지방자치단체에서 시범 발급을 해 시스템 안정성을 검증한 뒤 내년 1분기 중 전국에서 발급할 계획이다. 모바일 주민등록증은 주민등록법령에 따라 개인 스마트폰에 발급되는 법적 신분증으로, 기존 주민등록증을 소지한 모든 국민(최초 발급자 포함)이 신청할 수 있다. 모바일 주민등록증은 2021년부터 제공된 모바일 운전면허증, 국가보훈등록증, 재외국민 신원확인증에 이어 네 번째 추가되는 모바일 신분증이다. 행안부는 먼저 세종시, 전남 여수시, 전남 영암군, 강원 홍천군, 경기 고양시, 경남 거창군, 대전 서구, 대구 군위군, 울산 울주군 등 9개 지자체를 대상으로 모바일 주민등록증을 시범 발급하며, 이후 내년 1분기 중으로 전 국민에게 발급할 계획이다. 시범 발급 기간 동안 주민등록상 주소지가 해당 지역인 주민들은 읍·면·동 주민센터를 방문해 'IC주민등록증'을 휴대폰에 인식시키거나 'QR 발급' 방법으로 모바일 주민등록증을 신청할 수 있다. 전면 발급 시에는 정부24에서도 신청이 가능하며, 신청 시 6개월 이내의 사진을 제출해야 한다. QR 발급 방법은 사진 제출이 필요 없지만, 주민등록증 사진이 오래된 경우 모바일 신분증 앱에서 안면 인식이 어려울 수 있어 재발급 후 모바일 주민등록증 발급이 가능하다. 한편, 모바일 주민등록증은 블록체인과 암호화 기술을 적용하여 개인정보 유출 및 부정 사용을 방지하고 높은 보안성을 제공한다. 본인 스마트폰에만 발급되며, 분실 시에는 잠김 처리되어 도용을 막을 수 있다. 고기동 행안부 차관은 "1968년 주민등록증 도입 이후 디지털 기술을 접목한 변화가 이루어졌다"며 "이번 시범 발급을 통해 국민이 안심하고 사용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kboyu@newspim.com 2024-12-26 13:18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