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뉴스핌] 오종원 기자 = '희대의 탈옥수' 신창원(56)이 복역 중 또 다시 극단적 선택을 시도한 가운데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지난 21일 오후 8시경 신씨는 자신이 수감된 감방에서 극단적 선택을 시도하던 중 당직을 서던 교도소 직원에 의해 발견됐다.

[서울=뉴스핌] 김신영 기자 = SBS 프로그램에 방영된 신창원 이야기 중 일부 캡쳐. 2023.05.22 sykim@newspim.com

대전교도소 관계자는 <뉴스핌>과의 통화에서 "자살 시도 중인 신씨를 직원이 발견해 외부 병원으로 이송했다"며 "현재 병원에 입원 중인 상태로 자가호흡이 가능해 생명이 지장없다"고 밝혔다.

이어 관계자에게 신씨의 극단적 선택 이유 및 방법, 독방 수감 여부 등을 물었으나 "극단적 선택의 이유는 현재 확인 중"이라면서 "방법이나 독방 수감 여부 등은 답변하기 어렵다"고 답했다.

신씨는 지난 1989년 서울 성북구 돈암동 한 가정집에 침입해 3000만원 가량 금품을 탈취하고 집주인을 흉기로 찔러 숨지게 한 혐의로 검거돼 같은해 강도치사죄로 무기징역형을 확정받았다. 이후 서울교도소와 청송교도소, 부산교도소 등을 거쳐 수감생활을 했다.

이후 그는 1997년 부산교도소 감방 내 화장실 쇠창살을 절단해 탈옥했으며 2년 6개월 가량 도피생활을 하다가 1999년 7월 전남 순천시 한 아파트에서 검거되며 22년 6개월 형이 추가됐다.

한편 신씨는 지난 2011년 8월 경북북부교도소에서 복역할 당시 한 차례 극단 선택을 시도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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