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해 대비 축사 176곳 사전 점검
[창원=뉴스핌] 남경문 기자 = 경남도는 최근 이상 기후로 인한 집중호우, 폭염, 태풍 등에 대비해 여름철 축산재해 예방대책을 수립하고 피해 최소화에 적극 나선다고 24일 밝혔다.
먼저 다음달 1일부터 '축산재해대책상황실'을 설치하고 오는 10월15일까지 운영하기로 했다.
경남도 공무원이 재해 예방을 위해 축사의 전기설비를 점검하고 있다.[사진=경남도] 2023.05.24 |
도 축산재해대책상황실은 ▲상황관리반 ▲기술지원반 ▲신속대응반 3개반 15명으로 구성되며 기상특보 및 축산 피해 예방요령을 전파하고 재해 발생 시 신속한 피해 파악과 복구 상황 총괄 지휘를 맡고 있다. 경남지역 내 18개 시·군 축산부서에도 설치·운영될 예정이다.
도는 여름철이 도래하기 전인 지난 16일부터 피해 예방을 위해 폭염에 취약한 돼지, 닭 사육농가를 포함해 176농가를 대상으로 축사시설, 전기설비, 냉방시설 등에 대해 사전 점검을 실시하고 있다.
축산재해 피해예방 지원대책으로 ▲여름철 가축 스트레스 감소를 위한 냉풍기 등 장비 설치에 2억원 ▲피해 발생시 경영 안정을 위한 가축재해보험 지원에 60억원 ▲송아지 폐사 예방용 면역증강제 4억원 ▲폐사축 적정 처리 장비 지원에 5억원 ▲비타민제 등 지원에 5억원 ▲축사 전기시설 점검에 1억원의 사업비를 투입해 피해 최소화를 도모하고 있다.
통계청에 따르면 2022년 말 기준 경남도내에는 1만 1848농가에서 약 1332만 마리의 소, 돼지, 닭, 오리 등 주요 가축이 사육되고 있고 축산업 허가(등록)시설은 1만393 곳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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