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안=뉴스핌] 남경문 기자 = 경남 함안군은 무진정 일대에서 열린 제30회 함안 낙화놀이에 많은 인파가 몰려 방문객들의 불편사항이 제기된 것 관련해 대책마련에 나섰다.
27일 함안군 무진정 일대에서 열린 제30회 함안 낙화놀이 행사 [사진=함안군] 2023.05.30 |
30일 군에 따르면 석가탄신일인 27일 오후 무진정 일원에서 열린 제30회 함안 낙화놀이에 최대 수용 인원인 8000명을 훨씬 초과한 5만여명이 찾으면서 이 일대가 아수라장이 되었다. 이는 함안군 인구 6만1011명(4월 기준)과 맞먹는 수준이다.
올해 5배 가까운 방문객들이 몰려들면서 지역 도로망이 마비되고, 인터넷, 휴대전화 등도 끊겨 불편을 겪었다. 몇시간에 걸쳐 낙화놀이를 구경하기 위해 함안을 찾은 일부 방문객들은 행사장에 진입도 하지 못하고 되돌아 가기도 했다.
이에 조근제 군수는 지난 28일 낙화놀이 공개 행사 방문객들에게 편함을 끼친 부분에 대해 공식 사과를 한데 이어 이날 오전 긴급 간부회의를 소집하고, 낙화놀이 축제와 관련한 민원 사항 파악과 개선·보완해야 할 점에 대해서는 빠른 시일 내 대책을 강구할 것을 지시했다.
군는 31일 대책 회의를 열고 해결방안을 모색해 나갈 방침이다.
군 관계자는 "이번 함안 낙화놀이 행사에 관심을 가지고 방문하신 분들께 불편을 끼쳐드려 거듭 죄송하다"며 "이번 행사와 관련해 다양한 의견에 귀 기울여 대책 마련에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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