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스포츠 해외스포츠

속보

더보기

[프랑스오픈] 세계 174위 와일드, 메드베데프 격파 '이변'

기사입력 : 2023년05월31일 08:03

최종수정 : 2023년05월31일 08:18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4시간15분 혈투끝 3대2... "꿈이 이뤄졌다"
우승 후보 메드베데프, 1회전서 탈락 충격

[서울=뉴스핌] 박상욱 기자 = 롤랑가로스에 샛별이 떴다.

예선을 거쳐 본선에 오른 세계랭킹 174위의 무명 선수 티아고 세이보스 와일드(23·브라질)가 2번 시드인 다닐 메드베데프(27·러시아)를 꺾었다.

31일(한국시간) 프랑스오픈 남자 단식 1회전에서 메드베데프를 꺾고 기뻐하는 와일드. [사진 = 프랑스오픈 SNS]

와일드는 31일(한국시간) 프랑스 파리 롤랑가로스 스타디움 필립 샤틀리에 코트에서 열린 2023 프랑스오픈테니스(총상금 40960만 유로·약 706억원) 남자 단식 1회전에서 세계 2위 메드베데프를 상대로 4시간 15분간의 혈투끝에 3대2(7-6〈7-5〉 6-7〈6-8〉 2-6 6-3 6-4)로 이겼다.

두 선수는 타이브레이크까지 가는 접전끝에 1, 2세트를 주고 받았다. 강력한 서브를 앞세운 메드베데프가 3세트에서 두차례나 브레이크하면서 6대2로 가져오자 메드베데프의 승리로 기우는 듯했다. 하지만 와일드가 주무기인 포핸드 위너를 폭죽처럼 터뜨리며 4세트를 이겨 마지막 세트까지 몰고갔다.

예선을 거쳐 체력적으로 불리하리란 예상을 뒤업고 와일드는 5세트에서 끈질기게 메드베데프를 몰아붙였다. 두 사람 모두 치쳐 서로 상대의 서브 게임을 브레이크하는 혼전속에서 와일드의 투지가 빛났다. 베이스 라인을 파고드는 포핸드 스트로크와 네트 앞으로 떨어뜨리는 절묘한 드롭샷으로 6대4로 따내 세계 2위를 주저앉혔다.

메드베데프는 시속 192㎞의 강서브를 앞세워 14개의 서브에이스를 따내 2개에 그친 와일드에 크게 앞섰다. 하지만 와일드는 더블 폴트 6개에 그쳤고 메드베데프는 15개나 범했다. 와일드는 네트플레이를 55회 중 38회를 성공시켰다.

2018년 US오픈 주니어 챔피언인 와일드는 경기후 "어릴 적 메드베데프의 플레이를 보며 성장했다. 프랑스오픈에서 메드베데프 같은 선수와 붙어서 이기는 게 꿈이었다. 그 꿈이 이뤄졌다"고 기쁨을 감추지 못했다. 이어 "내 인생 최고의 날"이라면서도 "오늘 승리는 마법이나 요행이 아니다. 하루도 거르지 않고 노력한 결과물"이라고 강조했다.

와일드는 이 대회 전까지 2020년 US오픈 1회전 탈락이 유일한 메이저 본선 경력이다. 2020년에 한 차례 ATP 투어 단식 우승을 차지했고 투어보다 한 등급 낮은 챌린저에서는 6차례 정상에 올랐다. 와일드는 2회전에서 기도 펠라(423위·아르헨티나)와 겨룬다.

메드베데프가 31일(한국시간) 프랑스오픈 남자 단식 1회전에서 백핸드 스트로크를 하고 있다. [사진 = 프랑스오픈 SNS]

메드베데프는 지난 22일 프랑스오픈 전초전인 로마오픈에서 우승하며 생애 첫 클레이 코트 트로피를 들어올렸다. 하지만 신예 와일드에 충격패를 당해 이번 대회 최대 이변의 희생양이 됐다. 프랑스오픈 남자 단식에서 2번 시드가 1회전에서 떨어진 것은 2000년 피트 샘프러스(미국) 이후 23년 만이다.

메드베데프는 경기후 "앞으로 일주일간 이 경기를 곱씹겠다"면서 "내가 잘못한 게 없다. 난 노력했다. 상대가 잘했다"라고 패배를 인정했다.

2021년 US오픈 우승자 메드베데프는 2019년 US오픈과 2021년, 2022년 호주오픈 준우승을 차지하는 등 하드코트 메이저 대회에서는 강한 모습을 보였으나 프랑스오픈, 윔블던에서는 상대적으로 부진했다. 클레이코트인 프랑스오픈은 2021년 8강, 잔디코트인 윔블던은 2021년 16강이 최고 성적이다.

여자 단식에서는 세계 1위 이가 시비옹테크(폴란드)가 크리스티나 벅사(70위·스페인)를 2대0(6-4 6-0)으로 완파하고 2회전에서 클레어 류(102위·미국)와 만난다.

 

psoq1337@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李정부, 123개 국정과제 공식 확정 [세종=뉴스핌] 양가희 기자 = 정부가 향후 5년간 국정 운영의 핵심 로드맵이 될 123대 국정과제를 본격 추진한다. 정부는 16일 정부세종청사에서 국무회의를 열고 국정과제를 포함한 국정과제 관리계획을 확정했다고 밝혔다. 국무회의에서 확정된 123대 국정과제는 지난달 13일 국정기획위원회에서 제안한 '이재명 정부 국정운영 5개년 계획(안)'을 정부 차원의 검토 및 조정·보완을 거쳐 확정한 것이다. 이재명 대통령이 16일 오전 취임 후 처음으로 정부세종청사에서 국무회의를 직접 주재하면서 국가균형발전에 대한 발언을 하고 있다. [사진=KTV] 최종 확정된 국정과제 체계는 '국민이 주인인 나라, 함께 행복한 대한민국'이라는 국가비전 아래 5대 국정목표, 23대 추진전략, 123대 과제로 구성됐다. 5대 국정목표는 ▲국민이 하나되는 정치 ▲세계를 이끄는 혁신경제 ▲모두가 잘사는 균형성장 ▲기본이 튼튼한 사회 ▲국익 중심의 외교안보다. 우선 정부는 국민주권 실현 및 대통령 책임 강화를 위한 개헌을 추진한다. 4년 연임제 및 결선투표제 도입, 감사원 국회 소속 이관, 대통령 거부권 제한, 국무총리 국회추천제 도입 등이 개헌안에 담길 전망이다. 권력기관 개혁을 통한 민주주의 확립, 독자 인공지능(AI) 생태계 및 AI고속도로 구축, 5극3특 중심 혁신·일자리 거점 조성,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수준 산재 감축 등의 내용도 국정과제에 담겼다. 또 이재명 정부 임기 내 전시작전통제권 전환을 완료하는 강군 육성 방안도 포함됐다. 행정수도 세종 완성과 2차 공공기관 이전도 차질없이 진행할 계획이다.  이재명 대통령이 16일 오전 취임 후 처음으로 정부세종청사에서 국가균형발전 관련 국무회의를 직접 주재하고 있다. [사진=KTV] 국정과제 이행을 위한 범정부 추진체계도 구축한다. 온라인 국정관리시스템과 오프라인 범부처 협의체를 운영, 국정과제 추진상황을 지속 관리한다. 입법성과 조기 창출을 위해 법제처에 국정입법상황실을 두고, 국정과제 입법 전주기를 밀착 관리한다. 국정과제 중 입법조치가 필요한 사항은 법률 751건, 하위법령 215건 등 총 966건으로 나타났다. 이 중 법률안 110건은 연내 국회 제출하고, 하위법령 66건 올해 제·개정한다는 계획이다. 국정과제 추진과정에서 국민과의 소통을 강화하고, 정책성과를 국민이 실질적으로 체감할 수 있도록 한다. 온라인 소통창구인 '국정과제 소통광장'을 마련, 국민이 제기한 의견을 정부가 신속히 답하는 쌍방향 소통채널을 만든다. 국민만족도 조사는 주기적으로 실시하고 민생 관련 중요 국정과제는 민관합동 현장점검을 실시한다. 국정과제 추진성과를 평가하기 위한 '정부업무평가 기본계획('25~'27)' 및 '2025년도 정부업무평가 시행계획 수정안'도 이날 국무회의에서 확정됐다. 올해는 미래 전략산업 육성 등 각 부처가 역점 추진하는 정책과제, 신산업 등 규제 합리화, AI 활용 일하는 방식 혁신, 디지털 소통·홍보 노력 강화 등을 중점 평가할 예정이다. 국민주권정부에 걸맞게 평가 과정에 국민 참여를 확대하고, 국민 만족도 조사 결과도 비중 있게 반영한다. 국무조정실은 "향후 국정과제 추진과정에서 국민의견을 수시로 청취하고 소통을 강화해 나갈 예정"이라며 "국민요구와 정책여건 변화를 반영해 이행계획도 지속 보완하며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sheep@newspim.com 2025-09-16 14:04
사진
코어위브, 엔비디아와 8조원대 계약 [서울=뉴스핌]박공식 기자 = 데이터센터 운영업체인 코어위브(종목코드: CRWV)는 인공지능(AI) 칩 선두 주자 엔비디아와 63억 달러(8조7160억원) 규모의 클라우드 컴퓨팅 용량 주문 계약을 체결했다고 15일(현지시간) 밝혔다. 엔비디아는 이번 계약을 통해 2032년 4월 13일 까지 코어위브가 고객에게 판매하지 않은 모든 클라우드 용량을 구매하기로 했다. 엔비디아와 수주 계약 체결 소식이 전해진 후 코어위브 주가는 뉴욕 정규장 거래에서 8% 상승했다. 지난 3월 상장 이후 이 회사 주가는 3배 뛰었다. 코어위브는 미국과 유럽에서 엔비디아의 GPU 칩을 탑재한 대규모 데이터센터를 운영하며 이를 임대하거나 클라우드 컴퓨팅 용량을 판매하고 있다. 이번 계약으로 코어위브는 엔비디아의 핵심 클라우드 파트너로서의 입지를 공고히 하고 AI 컴퓨팅 용량 수요 감소 가능성에 대한 완충장치를 마련하게 됐다고 로이터 통신은 평가했다. 코어위브는 일찌감치 엔비디아의 눈도장을 받아 2023년 투자를 받았다. 엔비디아는 코어위브 지분을 6% 넘게 보유하고 있다. 코어위브는 지난 3월 공모가 40달러에 뉴욕 증시에 상장한 후 AI 열풍에 따른 클라우드 서비스 수요 급증에 힘입어 주가가 급등했다. 투자은행 바클레이즈는 "이번 계약은 최종 고객과 상관없이 용량이 활용될 것을 보장함으로써 코어위브의 안전장치 역할을 한다"며 "투자자들은 코어위브가 최대 고객사 2곳(마이크로소프트와 오픈AI) 외에 데이터센터 용량을 채울 수 있을지 우려해왔는데, 이번 계약으로 이런 우려가 사라졌다"고 분석했다.  코어위브 로고 [서울=뉴스핌]박공식 기자 = 2025.09.16 kongsikpark@newspim.com 코어위브는 지난 3월 챗GPT 개발사 오픈AI와 119억 달러 규모의 5년 계약에 합의하며, 클라우드 컴퓨팅 용량을 제공하기로 한 바 있다. 오픈AI는 2029년 4월까지 40억 달러까지 지급하기로 약속하는 추가 협정을 맺었다. kongsikpark@newspim.com 2025-09-16 13:03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기사제목
기사가 번역된 내용입니다.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