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3년간 음식물처리기 안전사고 급증…코로나 영향
[세종=뉴스핌] 김명은 기자 = 공정거래위원회와 한국소비자원은 최근 수요가 늘고 있는 음식물처리기에 대해 31일 소비자안전주의보를 발령했다.
소비자원에 따르면 최근 3년간(2020~2022년) 소비자위해감시시스템(CISS)에 접수된 음식물처리기 관련 위해정보는 총 1182건으로, 코로나19 이전(2017~2019년) 306건보다 876건(286.3%) 증가했다.
[자료=한국소비자원] 2023.05.31 dream78@newspim.com |
코로나19로 인해 가정에서 요리를 하거나 배달로 식사하는 비중이 늘어난 것이 원인으로 분석된다.
위해정보 중 안전사고가 발생한 40건을 분석한 결과 위해원인은 '제품관련'이 24건(60.0%)으로 가장 많았고, 이어 '물리적 충격' 8건(20.0%), '전기 및 화학물질' 6건(15.0%) 등 순이었다.
위해증상으로는 '피부 및 피하조직 손상'이 26건(65.0%)으로 가장 많았다. 그 다음으로는 '전신손상' 6건(15.0%), '근육,뼈및 인대 손상' 5건(12.5%), '화상' 1건(2.5%), '타박상' 1건(2.5%) 순이었다.
위해부위로는 '손가락'이 27건(67.5%)으로 가장 많았고, '손' 4건(10.0%), '손목' 1건(2.5%) 등 순으로 나타났다.
공정위와 소비자원은 음식물처리기 사용 시 분해 가능한 음식물쓰레기만 투입하고, 이물질을 제거할 때는 반드시 전원을 차단하고 장갑, 집게 등을 이용하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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