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관위, 감사 고민 중이나 독립성 침해 우려"
국민의힘, 선관위 연이어 압박
[서울=뉴스핌] 김가희 인턴기자 =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여당 간사인 이만희 국민의힘 의원은 7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측과 면담 후 "(선관위가) 감사원 감사 수용 여부에 대해 위원회 차원에서 진지하게 고민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 의원은 이날 경기 과천에 있는 선관위 청사를 찾아 김필곤 선관위 상임위원 등 관계자 6명과 면담을 가졌다. 면담 후 기자들과 만나 "당에서는 이번에 불거진 보안 문제라든지 고위직들에 대한 특혜 채용과 관련해서 감사원 감사를 조건 없이 수용하라는 입장이다"고 말했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이만희 국민의힘 의원 2023.02.01 leehs@newspim.com |
이 의원에 따르면 김 상임위원은 이날 회동에서 "(특혜 채용) 사안에 대해서는 얼마든지 감사원 감사를 받아야 한다고 생각하지만, 기관이 가지고 있는 중립성과 독립성을 어떻게 지켜나갈 것인가 고민도 하고 있다"는 취지로 말하기도 했다.
박성민 의원은 "국민을 대표하는 국회의원으로서 중앙선관위가 국민으로부터 신뢰를 잃었기 때문에 8명의 상임위원 전원이 사퇴하길 바란다"고 선관위 측을 거듭 압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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