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뉴스핌] 남동현 기자 = 부산시 중·영도구 시·구 의원들은 15일 오전 11시 부산시의회 3층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황보승희 국회의원의 공천헌금 의혹에 관해 사실무근"이라고 주장했다.
의원들은 "황보 의원이 지난 2020년 충선과 2022년 지방선거를 앞두고 지방선거 출마 후보자들로부터 공천을 대가로 금품을 수수했다는 의혹에 대해 깊은 유감을 표한다"고 밝혔다.
국민의힘 부산시 중·영도구 시·구 의원들이 15일 오전 11시 부산시의회 3층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황보승희 국회의원의 공천헌금 의혹에 관해 사실무근이라고 일축하고 있다. 2023.06.15 |
그러면서 "해당 의혹은 황보 의원이 지난 2021년 이혼한 전 남편의 일방적이고 악의적인 주장에 따른 것"이라며 "지난해 4월부터 지금까지 1년 넘도록 경찰이 수사 중"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2년 뒤 있을 지방선거 공천을 받기 위해 2020년 총선에서 금품을 줬다는 것은 시기적으로나 논리적으로 말이 되지 않는다"며 "당사자로 지목받은 구의원이 지방선거 직후 출당 조치 됐다는 사실을 고려하면 공천헌금으로 혜택을 받았다는 주장은 설득력이 없다"고 일축했다.
의원들은 "이 자리에 선 중·영도구 시·구 의원 일동은 당의 엄격한 규칙과 절차에 의해 심사와 경선을 거쳐 후보가 됐다"면서 "선거에서 유권자들의 투표에 의해 선택받았으며, 불법 공천헌금이라는 터무니 없는 주장과 의혹으로 명예가 훼손된 것에 심한 모욕감을 느낀다"고 각을 세웠다.
또 "공천헌금 진상조사단 운운하는 더물어민주당에도 즉각적니 사과를 요구한다"며 "확인되지 않은 의혹을 소재로 '이재명 대장동, 김남국 코인, 송영길 돈봉투 등 자신들의 문제를 물타기 하고 있다"고 직격했다.
의원들은 "판세 전환 목적으로 악용하려는 저열한 시도를 당장 중단하길 강력히 촉구한다"고 규탄하며 "근거없는 억측에 근거한 보도나 주장에 대해서 엄중한 법적 조치로 강력 대응할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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