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대만 신주시, 과학기술 분야 교류 협력 합의서 체결
[대전=뉴스핌] 김수진 기자 = 대만 출장 중인 이장우 대전시장이 15일 세계 반도체 1위 기업인 TSMC와 전자기업 폭스콘을 방문했다.
이장우 시장은 공무출장 이틀 차인 15일 대만 신주시 가오홍안 시장과 만나 과학기술 분야 교류협력 방안을 담은 합의서를 체결했다.
이장우 대전시장이 15일 대만 신주시 가오홍안 시장과 만나 과학기술 분야 교류협력 방안을 담은 합의서를 체결했다. [사진=대전시] 2023.06.15 nn0416@newspim.com |
현장에서 대전시의 과학기술산업 현황을 소개한 이 시장은 "과학도시인 대전시와 신주시가 과학기술 분야뿐 아니라 교육, 문화, 관광 등 다양한 분야에서 협력하기를 기대한다"며 "도시 간의 협력을 넘어서 대학 그리고 연구기관이 포괄적으로 함께 협력하고 공동으로 연구하고 공동으로 상호 교차 투자하는 관계로 발전시켜 나가자"고 제안했다.
이후 이 시장은 세계적인 전자기업인 폭스콘(홍양반도체)과 반도체 파운드리 기업 TSMC를 찾았다.
대만 폭스콘은 애플 아이폰 등 다양한 전자기기를 위탁생산하는 2022년 매출액 기준 세계 23위의 기업으로, 이번 방문한 홍양반도체는 2021년 폭스콘 100% 자회사로 설립된 반도체 파운드리 회사이며 전기차용 실리콘카바이드(SiC) 전력 반도체를 생산하고 있다.
TSMC는 세계 최대의 파운드리 기업으로, 세계 첨단반도체 90% 이상을 생산하며 대만 반도체산업의 중심 역할을 하고 있다.
이 시장은 "반도체 시장을 주도하고 있는 대만에 못지않은 성장 동력을 대전도 갖고 있다"라며 "내달 선정 예정인 대전 반도체 특화단지를 산학연관이 융합한 시스템반도체 혁신 생태계로 반드시 구축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이장우 대전시장은 이틀간의 대만 방문을 마무리하고 싱가포르로 이동해 18일까지 Merck(머크) 사, 국립싱가포르대학 바이오연구단, A-STAR 및 바이오폴리스 등 바이오산업 관련 해외 기업과 연구기관을 방문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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