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드니=뉴스핌] 권지언 특파원 = 인텔이 250억달러(약 32조원)를 투입해 이스라엘에 반도체 공장을 짓는다.
18일(현지시각) 블룸버그통신 등 외신 보도에 따르면 인텔은 생산 공장 다각화 전략의 일환으로 이스라엘 공장 설립을 계획했다고 전했다.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는 이번 투자가 이스라엘 내 역대 최대 외국인 투자라고 설명했다.
인텔이 46억달러(약 5조8880억원)를 투자해 폴란드 브로츠와프 인근에 반도체공장을 지을 계획이라는 보도가 나온 지 이틀 만에 전해진 소식이다.
앞서 팻 겔싱어 인텔 최고경영자(CEO)는 "폴란드는 유럽 내 인텔의 거점인 독일, 아일랜드와 합작하기에 이상적"이라고 밝혔다.
이날 보도에 대해 인텔은 "이스라엘 내 제조 역량을 확대하려는 계획"임을 확인했으나, 구체적인 공장 설립 계획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았다.
블룸버그통신은 익명의 소식통을 인용, 이번에 짓게 될 공장에서 웨이퍼를 생산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미 재무부는 인텔이 이스라엘 자본투자 장려법에 따라 투자액의 12.8%에 상당하는 보조금을 받을 예정이며, 2027년 가동될 전망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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