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지혜진 기자= 국민의힘이 19일 정치자금법 위반 의혹을 받는 황보승희 의원의 탈당 결정과 관련해 "존중한다"고 밝혔다.
유상범 국민의힘 수석대변인은 이날 오후 최고위원회의를 마친 뒤 기자들과 만나 "안타깝게 생각한다"며 "본인은 굉장히 깊은 고뇌 끝에 선택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그러나 당의 입장에서는 그 결정에 대해 존중할 수밖에 없지 않겠나"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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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황보승희 국민의힘 의원이 11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문화체육관광위원회의 문화재청, 한국전통문화대학교, 국립문화재연구원, 국립고궁박물관 등 국정감사에서 질의를 하고 있다. 2022.10.11 leehs@newspim.com |
황보 의원에 대한 당무감사를 묻는 말에는 "일단 탈당을 하기 때문에 국민의힘 소속이 아니므로 진행 중이던 당무감사는 사실상 종결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답했다.
황보 의원은 지난 2020년과 2022년 지방선거 당시 지역구 기초의원과 관계자들로부터 공천 대가로 금품을 수수한 혐의(정치자금법 위반)를 받고 있다.
이와 관련해 지난 13일 국민의힘 당무감사위원회는 황보 의원에 대해 당무감사에 착수했다.
논란이 확산하자 황보 의원은 이날 입장문을 통해 "오늘부로 선당후사의 정신으로 국민의힘을 탈당하고 22대 총선에 불출마하겠다"며 "최근 제 가정사와 경찰 수사 건으로 크나큰 심려를 끼쳐드려 고개 숙여 진심으로 사과드린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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