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안=뉴스핌] 조은정 기자 = 전남도는 지역자원을 활용해 일자리·소득을 창출하고, 청년세대를 유입하는 등 지역문제 해결에 앞장서고 있는 전남지역 4개 마을기업이 행정안전부 '2023년 우수·모두애(愛) 마을기업'에 선정됐다고 21일 밝혔다.
순천고들빼기영농조합법인, 곡성 항꾸네협동조합이 '우수 마을기업'에, 강진된장영농조합법인과 순천송광이 '모두애 마을기업'에 선정돼 대한민국 대표 마을기업으로 우뚝 섰다.
순천고들빼기영농조합법인 고들빼기 축제 [사진=전남도] 2023.06.21 ej7648@newspim.com |
'우수 마을기업'은 마을기업 중 공공성과 공익적 가치가 높은 기업을 선정하며 지역문제 해결과 지역사회 발전에 공헌함에 따라 최대 7000만 원의 추가 사업비를 지원한다.
'모두애(愛) 마을기업'은 높은 매출과 제품 브랜드로 지역경제에 기여하는 마을기업을 말한다. 선정 기업엔 최대 1억 원의 추가 사업비가 지원된다.
지난해 말 기준 전남지역 마을기업은 300여 개로 경기도에 이어 두 번째로 많다. 주민들은 농수산물, 특산품, 관광·문화, 사회서비스 등 지역 자원을 적극적으로 활용해 마을에 일자리와 소득을 창출하고 청년세대를 유입하는 등 지역 문제 해결에 앞장서고 있다.
최병남 전남도 사회적경제과장은 "마을기업은 지역 자원과 주민의 창의적 도전이 어우러져 지역을 되살리는 큰 역할을 하고 있다"며 "마을기업이 지역의 성장동력이 되도록 내실있게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전남도는 마을기업이 창립 초기 기틀을 단단히 다지도록 '전남형 마을기업' 20개소를 선정, 다양한 채널을 통해 마을기업 홍보와 제품 판매를 지원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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