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택=뉴스핌] 이성훈 기자 = 경기 평택해경이 해경 전용부두에 최신형 1000톤급 유류바지 도입을 위해 6월부터 유류바지 보완설계를 추진한다.
22일 해경에 따르면 유류바지는 25개월 동안 설계와 건조과정을 거쳐 2025년 하반기 평택해경서에 배치돼 경비함정 유류보급 등 지원 역할을 수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평택해경이 운영할 1000톤급 유류바지[사진=평택해경]2023.06.22 krg0404@newspim.com |
이번 유류바지는 약 54억 원의 예산이 투입되며, 총톤수 약 1000톤, 길이 약 40m, 폭 약 16m 규모로 건조돼 기존 바지보다 유류 15만 리터 이상 적재능력이 향상됐다.
또한 선체재질은 강철로 자체 발전기 80kw 1대를 갖추고 있어 피항이나 독립 운용 시 비상 전력을 공급할 수 있는 능력은 물론 유류바지에서의 화재를 대비해 폭발 방지용 조명기구와 스프링클러 설치, 화재진압 장비와 침수를 대비한 알람용 경보장치 등도 설치될 예정이다.
해경 관계자는 "유류바지는 경비함정이 원활히 경비업무를 할 수 있도록 유류보급 등 중요한 지원 역할을 수행 할 예정"이라며 "설계 단계에서부터 꼼꼼히 살펴 유류바지가 잘 건조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현재 평택해양은 유류바지가 없어 경비함정간 유류를 공급‧지원하고 있는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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