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역항 변경 지정을 통해 고흥군 신성장 동력 마련
[고흥=뉴스핌] 오정근 기자 = 전남 고흥군에서 열린 김영록 전남도지사의 '고흥군민과의 대화'에서 녹동신항을 무역항으로 지정해달라는 목소리가 나왔다.
고흥군은 "녹동신항을 지방관리 연안항에서 지방관리 무역항으로 변경 지정을 추진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고흥=뉴스핌] 오정근 기자 = 22일 오후 김영록 전남도지사가 민선 8기 첫 도민과의 대화를 이어가고 있는 가운데 고흥팔영체육관에서 고흥군민과 함께하는 '2023년 고흥군 도민과의 대화'에서 도정을 소개하고 있다. [사진=오정근 기자] 2023.06.22 ojg2340@newspim.com |
지난 22일 김희웅 고흥항운노조위원장은 "녹동신항은 전남도 내 육상 및 해상 운송망의 거점 역할을 수행하고 있고 고흥해창만쌀과 김, 유자, 감귤, 삼다수 등 다수의 품목이 운송되고 있다"며 "최근 제주와의 협약 체결을 통해 물동량이 급증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녹동신항이 무역항으로 지정될 수 있도록 힘써달라"고 건의했다.
녹동신항은 현재 지방관리 연안항으로 연간 17만 대의 차량과 27만 명의 이용객들이 녹동신항을 이용하고 있다. 전국 각지로 운송되는 화물량은 94만t에 달하고 올해는 약 120만t의 화물(삼다수, 밀감 등)이 운송될 것으로 예상된다.
김영록 전남도지사는 "녹동신항이 무역항으로 지정될 수 있도록 고흥군과 협력해 타당성 논리를 개발하고 해양수산부 등 관련 부처와 긴밀한 협의를 통해 건의사항이 반영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답했다.
앞서 지난 16일 오영훈 제주특별자치도지사가 고흥군과 교류 협력차 녹동신항을 시찰하는 현장에서 공영민 군수는 "제주와의 물류 협력을 통해 녹동항을 제주로 오가는 물류 중심 기지로 육성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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