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이석훈 기자 =미국 조지아주에 건설 중인 현대차 미국 전기차 전용 공장 가동 일정이 앞당겨지면서 현대차그룹 주요 협력사인 동원금속의 주가가 치솟고 있다.
26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동원금속 주가는 이날 오후 2시 45분 기준 전 거래일보다 20%(420원) 오른 2465원에서 거래 중이다. 이는 동원금속의 52주 신고가인 2295원보다도 170원 높은 수치다.
[서울=뉴스핌] 이석훈 기자 = 동원금속 CI [사진=동원금속] 2023.06.26 stpoemseok@newspim.com |
장 초반부터 주가가 가파르게 상승하며 한 때 29% 오른 2640원까지 찍었으나, 현재는 상승세가 완화됐다.
이러한 동원금속의 상승세는 현대차그룹의 미국 전기차 전용 공장의 생산 시작이 당초 일정보다 빨라졌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동원금속은 현대차그룹의 오랜 협력사로 차량 범퍼와 도어프레임 등 자동차 자체 부품을 납품하고 있다.
그런데 원래 2025년 상반기로 예정돼 있던 공사 계획과 생산 시작일이 내년 10월로 변경됐다.
한편 한국거래소는 지난 12일 7개 종목을 투자주의종목으로 지정했는데, 그중 동원금속이 포함됐다.
투자 주의 종목이란 한국거래소가 시장에서 특히 주의해야 할 종목들을 선정해서 알려주는 제도다. 불공정 거래 개연성이 있는 종목들이 주요 대상이 된다.
주의 종목 지정 이후에도 주가 이상 상승이 지속되면 투자 경고 종목으로 지정되며 이후 투자 위험 종목으로 지정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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