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화물 1억400만톤·370만개 컨테이너 운반 성과
[세종=뉴스핌] 이수영 기자 = 해양수산부는 2022년도 운송실적이 우수한 국적선사인 팬오션과 HMM에 제1회 '해운의 탑'을 시상한다고 28일 밝혔다.
해수부에 따르면, 해운산업은 우리나라의 수출입 물류 99.8%를 담당하는 기간산업이자 서비스 수출 1위에 빛나는 수출 효자산업이다.
해수부는 해운산업의 중요성을 널리 알리고 해운사들의 수출 의지를 북돋우기 위해 '해운의 탑'을 기획, 올해 처음으로 시상하기로 했다.
첫 해운의 탑 수상자인 팬오션과 HMM은 지난해 각각 1억400만톤의 화물과 370만개의 컨테이너(TEU)를 운반해 각 1억톤 탑, 300만TEU 탑을 수상한다.
HMM 컨테이너선이 美 LA 롱비치항에서 하역 작업을 하고 있다. [제공=HMM] |
해수부는 선사 규모별로 수여기준을 마련해 내년부터는 중소·중견기업까지 해운의 탑 수상 대상을 확대할 계획이다.
시상은 오는 29일 한국해운협회가 주최하는 '해운선사 사장단(CEO) 연찬회'에서 진행될 예정이다.
조승환 해수부 장관은 "지난해 해운산업이 서비스 수출 1위 등의 성과를 이룰 수 있었던 것은 어려운 상황에서도 미래에 대한 투자와 준비를 게을리하지 않았던 우리 국적선사들의 혜안과 노력 덕분"이라고 언급했다.
조 장관은 이어 "해운의 탑이 우리 해운업계의 땀과 노고를 기리는 의미있는 기념비가 되기를 바라고, 올해 경기침체에 따른 해운 위기를 극복할 수 있도록 정책금융기관, 정부와 함께 힘을 모아 주시길 바란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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