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장차 연구·개발, 제작, 인증·검사 원스톱 특화단지 조성
주거·생활환경 등 지원사업 연계
[서울=뉴스핌]김정태 건설부동산 전문기자= 국토교통부는 전라북도 김제 백구를 특장차 혁신클러스터 투자선도지구로 지정한다고 29일 밝혔다.
투자선도지구는 발전 잠재력이 있는 전략사업을 집중 지원해 지역의 성장거점으로 육성하기 위한 것으로 투자선도지구로 지정되면 100억원의 국고 재정지원을 받을 수 있고 조세감면 혜택과 건폐율·용적률 완화 등의 특례가 지원된다.
김제 백구 특장차 클러스터 투자선도지구[자료=국토부] |
김제 백구는 소방차, 탱크로리 등 특장차 산업의 글로벌 경쟁력을 높이고 지역경제 성장거점을 육성하기 위해 전라북도가 신청했으며 국토정책위원회 심의를 거쳐 지정됐다.
이에 따라 김제 백구에는 이미 분양이 완료된 제1단지에 입주하지 못한 특장차 업계의 계속되는 입주 수요를 수용하기 위해 제2단지가 추가로 조성되면서 특장차 산업 지원시설도 빠짐없이 확충된다.
핵심부품 실험·평가 등 기업의 연구·개발 지원을 위한 종합지원센터와 특장차 제작·인증·검사를 위한 검사지원센터·자기인증센터 등 특장차 제작·지원 기능이 집적된 특화단지가 2027년까지 구축된다.
이와 함께 지역 주민과 입주 근로자에게 편리한 주거·생활환경을 제공하기 위해 복지센터(농식품부), 보건지소(복지부), 일자리 연계 행복주택(LH 100가구) 등 각종 지원사업을 연계한 상생거점단지도 조성될 예정이다.
김정희 국토정책관은 "김제 백구 특장차 혁신클러스터에는 특장차 산업의 모든 과정이 집적돼 특장차 생산·인증에 소요되는 시간과 비용이 대폭 줄어들 것"이라며 "완주 현대자동차, 군산 타타대우상용차 등 전북지역 자동차 산업간 유기적인 연계를 통한 시너지 효과가 기대된다"고 말했다.
dbman7@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