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일 전북 남원임실순창 당협위원장 사퇴
"정치발전·尹 정부 성공 위해 내린 결정"
"국회의원으로서 책무는 끝까지 다할 것"
[서울=뉴스핌] 김가희 인턴기자 = 이용호 국민의힘 의원이 30일 최근 지역구 당협위원장을 사퇴한 것에 대해 "남원·임실·순창이 인구 하한선에 미달해 선거구 변화가 불가피한 이때가 새로운 결단을 내릴 계기라는 생각에 지난 22일 국민의힘 남원·임실·순창 당협위원장직을 사퇴했다"고 설명했다.
당협위원장은 국회의원 지역구 253곳에 만들어진 국민의힘의 지역 조직 '당원협의회'를 이끌어가는 대표자다. 보통 지역구 국회의원이 해당 지역구의 당협위원장을 맡는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이용호 국민의힘 의원. 2023.03.27 pangbin@newspim.com |
전북 남원·임실·순창을 지역구로 둔 이 의원은 이날 보도자료를 통해 "지금부터 새로운 정치적 여정을 시작하고자 한다. 과거 큰 정치를 위해 따뜻한 둥지를 떠나는 결단을 내렸던 선배 정치인들이 남긴 발자취를 보면서 저 또한 용기를 냈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그는 "정치인으로서 대한민국 정치발전을 위해, 또 제가 지지하고 선택한 윤석열 정부의 성공을 위해 제가 할 역할에 대한 고뇌도 함께 담아 내린 결정"이라고 덧붙였다.
또 이 의원은 "저는 당협위원장직을 내려놓더라도 남원·임실·순창 국회의원으로서 책무는 끝까지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그러면서 "저는 지난 1년여 호남 유일의 여당 의원으로서 남원유소년스포츠컴플렉스·옻칠목공예전시관, 임실 명견테마랜드, 순창 전통장류 실증단지구축 등 지역구 숙원 사업들도 확실하게 해결해 냈다"고 강조했다.
그는 "남원 요천을 지역맞춤형 통합하천사업으로 선정되게 하는 등 남원·임실·순창의 발전을 앞당길 다수의 공모사업 선정과 특별교부세 확보에서 이전과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큰 성과를 냈다"면서 "마무리 짓지 못한 국립의전원 설립은 남은 기간 동안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아울러 이 의원은 "부족한 저를 아껴주시고 한없는 사랑을 베풀어 주신 은혜 결코 잊지 않겠다"며 "제가 더 큰 정치인으로 여러분 앞에 당당히 설 수 있도록 앞으로도 변함없는 관심과 성원을 당부드린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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