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경제 과학기술

속보

더보기

조성경 과기부 1차관 "예산 제대로 배분해야" vs 연구현장 "PBS 개선 우선돼야"

기사입력 : 2023년07월04일 10:59

최종수정 : 2023년07월04일 14:59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조성경 차관 출연연 20% 예산 삭감 해명
연구현장 "삭감 근거 제시·제도개선 절실"

[세종=뉴스핌] 이경태 기자 = 정부출연연구기관의 내년 예산이 당초 계획대비 20% 삭감될 상황에 놓이면서 정부와 연구현장간의 갈등이 확산될 조짐이다. 이에 대해 조성경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신임 1차관은 출근과 함께 이에 대한 해명에 나섰다.

조성경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신임 1차관은 4일 오전께 과기부 기자실을 방문해 "연구개발(R&D) 예산을 깎으려는 게 아니라 제대로 분배해야 한다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는 최근 윤석열 대통령이 '국가 R&D 재검토'를 언급한 이후 정부출연연구기관들이 내년 예산의 20%를 줄여 과기부에 제출한 것에 대한 해명이다.

조 차관은 "인재를 양성해서 최고기술을 개발하고 경쟁에 뒤처지지 말라는 취지"라며 "할 수 있는 연구를 하지말고 세계 최고 기술을 같이 연구해서 배워오면 대한민국 과학기술의 경쟁력을 탄탄히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출연연 일각에서는 당초 기획재정부가 국방과 과학분야의 직할기관을 제외하고 다른 부처의 예산을 삭감하려다가 출연연이 다시 포함됐다는 얘기도 들린다.

이에 대해 조 차관은 "전혀 아니고 예산에서 제대로 쓰도록 배분하는 차원"이라고 거듭 강조했다.

조성경 과학기술정보통신부 1차관 [자료=대통령실] 2023.06.29 biggerthanseoul@newspim.com

윤 대통령의 이권 카르텔에 대해 조 차관은 "제대로 써야 하는 곳에 쓰지 않고 늘 하던 대로 연구비를 지출하는 부분"이라고 설명했다.

연구재단개혁 가능성에 대해 그는 "이종호 과기부 장관이 많은 생각을 하고 있다"고 전했다.

다만 이번 출연연 예산 삭감 제출과 관련, 연구 현장에서의 우려의 목소리도 거세지고 있다.

공공연구노조 한 관계자는 "과학기술기본법 상 6월 30일까지 과기부는 예산을 확정해서 기재부에 제출해야 하는 것인데, 이를 어긴 만큼 법 위반 소지가 있다"며 "R&D 예산이 왜 삭감되는 것인지 정확한 근거가 없다면 이 점 역시 문제"라고 지적했다.

뿐만 아니라 경쟁력 있는 세계 최고 기술을 개발하라는 정부의 취지에 대해 연구현장에서는 당혹스럽다는 반응을 드러내고 있다.

한 출연연 관계자는 "연구자들이 단기 성과에 매달려 과제 연구비를 경쟁적으로 받아가게 하는 연구과제중심제도(PBS)제도의 문제를 개선하기보다는 당장의 세수 부족을 허리띠 졸라매기 방식으로 채우는 것 같아 안타깝다"고 지적했다.

현 상황에서 과기부 내부에서도 국정 기조에 발맞춰 예산 감축에 나서고 있으나 연구현장의 어려움에 등을 돌릴 수도 없어 난감한 분위기다.

과기부 한 관계자는 "그동안 다양한 노력으로 관행적인 부분에서 예산이 쓰이는 부분을 개선했지만 여기에 더해 불합리한 부분이 없는지 등을 지속적으로 살펴볼 것"이라고 전했다.  

biggerthanseoul@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김주애, 아빠 따라 첫 외교무대 데뷔 [서울=뉴스핌] 이영종 통일전문기자 =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딸 주애(12)가 중국 방문길에 동행한 것으로 확인됐다. 북한 관영 조선중앙통신은 2일 밤 김정은의 베이징역 도착 소식을 전하면서 3장의 사진을 공개했다. [서울=뉴스핌] 이영종 통일전문기자 =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2일 오후 전용열차 편으로 베이징역에 도착해 중국 측 인사들의 환영을 받고 있다. 김정은 뒤편으로 딸 주애(붉은 원)와 최선희 외무상이 보인다. 김주애가 해외 방문에 나선 건 이번이 처음이다. [사진=조선중앙통신] 2025.09.02 yjlee@newspim.com 여기에는 환영나온 왕이 외교부장 등 중국 측 인사와 만나는 김정은 바로 뒤에 서있는 딸 주애가 드러난다. 김주애가 해외 방문에 나선 건 지난 2022년 11월 공개석상에 등장한 이후 처음이다. 김주애는 검은색 바지 정장 차림으로 김정은을 따라 전용열차에서 내렸고, 그 뒤는 최선희 외무상이 따랐다. 그러나 붉은 카페트를 걸어가는 의전행사에는 빠져 공식 수행원에 명단을 올리지는 않을 것으로 보인다. 김주애가 중국 전승절(3일) 행사참석을 위해 방중한 김정을을 수행함으로써 그의 후계자 지명 관측에는 더 힘이 실릴 것으로 보인다.  또 시진핑 국가주석 등 중국 지도부와 김정은이 만나는 자리에 주애가 동행할 가능성이 높다는 점에서 '알현 행사' 성격을 띠게 될 것이란 관측도 나온다. yjlee@newspim.com 2025-09-02 22:00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기사제목
기사가 번역된 내용입니다.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