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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주산성 '특별한 변신'… 고양시, 매력적 관광도시로 뜬다

기사입력 : 2023년07월10일 12:20

최종수정 : 2023년07월10일 12:20

프로그램 개발·환경정비 통해 가치↑… 대표관광브랜드 자리매김
다채로운 '특화 거리'·테마 골목 등 '이색 명소'로 지역경제 활성화

이동환 고양특례시장이 '행주가(街) 예술이야(夜)' 개막식에 참석해 인사말을 하고 있다. [사진=고양시] 2023.07.10 atbodo@newspim.com

[고양=뉴스핌] 최환금 기자 = 고양특례시는 세계적인 관광자원 조성을 위해 대표 명소인 행주산성 관광 브랜드를 강화하고 있다. 행주산성 고유의 프로그램을 개발하고, 환경을 정비하는 등 역사적, 문화적 가치를 더욱 높이는 데 힘쓰고 있다.

또한 관광 소외지역이 없도록 지역의 특성을 살린 콘텐츠 개발에 집중한다. 지역과 상생의 손을 잡아 특화 상품을 만들고, 특색 있는 거리를 발굴, 육성해 고양시 구석구석을 관광명소로 다듬어 가고 있다.

이동환 고양시장은 "고양시는 매력적인 관광도시로 나갈 수 있는 문화적 잠재력이 충분하다"며 "경쟁력을 갖춘 새로운 관광자원을 확충하고, 지속적으로 관광 활성화 정책을 추진해 지역 경제에 활력을 불어넣겠다"고 강조했다.

'살구꽃피는 행주(밤마실)' 프로그램 모습. [사진=고양시] 2023.07.10 atbodo@newspim.com

행주산성 역사·생태 프로그램 운영… 야간관광 명소로도 인기몰이

고양특례시에 위치한 행주산성은 국가 사적 제56호로 임진왜란 행주대첩의 전승지이자, 삼국시대 석성과 토성의 이중구조로 이뤄진 역사적 가치가 높은 곳이다.

그동안 행주산성은 수도권 근교 여행지로 인기를 얻었으나, 체류시간이 짧고 주변으로 연계 관광이 이뤄지지 못한다는 단점이 있었다. 지난해 문화체육관광부의 생태테마관광 육성사업인 '노후관광시설 재생사업'에 선정돼 총 3억2천9백만 원의 국도비를 유치, 지속적으로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그중에서 지난해부터 시작한 '권율장군과 행주대첩' 역사프로그램과 '살구꽃피는 행주'생태프로그램은 오는 10월까지 매주 토·일요일 운영하고 있다.

또한 장애인·고령자·어린이 등 누구나 쉽게 행주산성을 관람할 수 있도록 보행로 개선, 3D 갤러리 설치, 음성 안내 서비스 지원 등 시설을 확충해 나가고 있다. 행주산성 역사공원 인근으로는 750m에 달하는 수변데크 조성에 들어갔다.

대한민국 야간관광 100선에 선정될 정도로 아름다운 야경을 자랑하는 행주산성은 매년 '행주가(街) 예술이야(夜)' 야간 축제를 개최하고 있다. 올해 축제에는 17일간 4만 7000 명이 넘는 관람객이 방문해 1년 만에 147%나 증가했다.

한편 행주대첩의 승전 정신을 기리는 '고양행주문화제'도 매년 행주산성과 그 일원에서 펼쳐지고 있다. 올해 행주문화제는 불꽃드론쇼·투석전 등 풍성한 볼거리로 큰 호응을 받았다.

'비행청년과 화전에 막걸리 한 잔' 현장평가 모습. [사진=고양시] 2023.07.10 atbodo@newspim.com

민·관·학 협력 지역 활성화 추진… 화전마을 지역 관광명소화 조성

고양특례시는 지역 균형 발전과 주민들의 삶의 질 제고를 위해 관광 콘텐츠 개발을 추진하고 있다. 대학가·역세권이면서도 여러 규제로 개발이 제한된 화전마을을 지역 관광명소로 조성할 계획이다.

최근 진행된 '2023년 경기도 역사문화생태 관광융합콘텐츠 개발 공모'에 '비행청년과 화전에 막걸리 한 잔'이 1위로 선정돼 도비 9000만 원을 확보했다.

이번 공모는 1차 서류 심사·2차 현장 평가·3차 발표 평가를 거쳤는데 특히 현장 평가에서 한국항공대 학생들과 화전마을 주민들의 적극적인 협력 관계가 좋은 평가를 받았다.

'비행청년과 화전에 막걸리 한 잔' 사업은 한국항공대·드론앵커센터·화전동 벽화마을 등을 주요 콘텐츠로 대학생들과 함께 이야기를 발굴하고, 과거 먹거리의 명성과 대학가의 낭만을 되찾을 예정이다.

고양시는 한국항공대·화전 주민자치회·화전 마을관리협동조합·화전 상가번영회 등과 함께 지역 상생과 지속가능한 사업 추진을 위해 공동추진할 방침이다.

'행주가(街) 예술이야(夜)' 프로그램 모습. [사진=고양시] 2023.07.10 atbodo@newspim.com

거리·골목으로 가는 여행… 특색 있는 지역명소 발굴·육성 나서

무엇보다 특색 있는 거리를 발굴해 관광명소로 만들기 위해 '고양시 관광특화거리 조성 및 지원에 관한 조례'를 제정했다. 지난해 그 첫 사업으로 ▲정발산동 밤리단길 디저트·카페거리 ▲식사동 구제거리 ▲흥도동 성사골 맛집테마거리를 지정했다.

관광특화거리는 지역협의체가 주도적으로 신청하고, 주민들이 지역 특화 관광상품으로 발전시키는 데 직접 참여했다. 정발산동 밤리단길에는 증강현실(AR) 포토존을 설치해 즐길 거리를 제공하고, 식사동 구제거리에는 소형 간판 설치와 상인회를 대상으로 재활용 교육이 진행됐다.

또한 성사골 맛집테마거리에는 거리 입구에 조형물 설치·홍보물 제작이 이뤄졌다. 이들 특화거리의 지속적인 관광 활성화를 위해 7월에 컨설팅 용역을 실시할 예정이다.
지난 4월에는 '2023년 경기도 구석구석 관광테마골목 육성사업'에 ▲삼송동 골목갤러리(신규 우수)와 ▲고양동 높빛고을길(기존 우수)이 선정돼 도비 1억여 원을 확보했다.

그리고 올해 3년째 선정된 고양동 높빛고을길은 마을해설사가 안내하는 시간여행 프로그램을 자립적으로 운영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해 관광역량을 강화할 방침이다. 특히 새롭게 선정된 삼송동 골목갤러리는 '낙서'를 테마로 볼거리·즐길 거리가 있는 관광명소로 조성할 계획이다.

이외에도 향후 특색 있는 골목들을 관광자원으로 발굴·육성해 지역 관광 산업을 활성화할 방침으로 있어 더욱 기대된다.

atbodo@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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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바논 긴급 방문한 이란 외무 [서울=뉴스핌] 고인원 기자= 압바스 아락치 이란 외무부 장관이 4일(현지 시간) 이스라엘의 공습을 받고 있는 레바논을 예고 없이 방문해 이스라엘이 재보복에 나설 경우 좌시하지 않겠다고 경고했다. 아락치 장관은 이날 오전 레바논 수도 베이루트의 라피크 하리리 국제공항으로 입국해 나지브 미카티 총리 등 레바논 정부 지도부를 만났다. 지도부와의 회동을 마친 장관은 베이루트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이스라엘이 우리에게 어떤 조치나 행동을 취한다면, 우리의 보복은 이전보다 더 강력할 것"이라며 이스라엘의 재보복 움직임에 경고했다. 압바스 아락치 이란 외무장관[사진=로이터 뉴스핌] koinwon@newspim.com 그는 이어 "이란은 공습을 계속할 의도가 없다"면서도 "시온주의 정권(이스라엘)이 이란을 겨냥한 일말의 행동에 나선다면 분명히 대응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자국의 이스라엘 공습에 대해서는 "우리가 공격을 시작한 것이 아니다"면서 "이란 영토와 (시리아 수도) 다마스쿠스의 이란 대사관 등에 대한 이스라엘의 공격에 대응해 군사·안보 시설을 합법적으로 타격했다"고 주장했다. 또한 "이스라엘과 헤즈볼라 간 휴전을 위한 어떤 움직임도 이란은 지지하지만, 가자지구의 휴전과 동시에 이뤄져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번 긴급 방문은 중동 '저항의 축'의 주축인 이란이 지난 1일 이스라엘에 탄도 미사일 약 180발을 쏘며 대규모 공습을 가한 후 이스라엘이 재보복에 나설 것이라 천명한 가운데 이뤄졌다. 이란 고위 관리가 레바논을 찾은 것은 지난달 27일 이스라엘군의 베이루트 공습으로 헤즈볼라 수장 하산 나스랄라가 사망한 이후 처음이다. 이스라엘은 지난달 23일 '북쪽의 화살' 작전 개시를 선언하고 레바논 남부 등에 대규모 공습을 진행해 왔다. 이어 27일에는 헤즈볼라 최고 지도자인 하산 나스랄라를 표적 공습, 살해한 데 이어 30일에는 레바논 남부에 병력을 투입하며 2006년 이후 18년 만에 처음으로 지상전에 돌입했다. 이에 이란은 지난 1일 이스라엘에 탄도 미사일을 발사하고 하마스 수장 이스마일 하니야, 헤즈볼라 수장 하산 나스랄라와 이란 혁명수비대 작전 부사령관 아바스 닐포루샨의 죽음에 대한 보복이라고 밝혔다. koinwon@newspim.com 2024-10-05 0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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