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홍우리 기자 = 중국 대표 전자상거래 업체 중 하나인 징둥그룹(京東集團·JD그룹) 산하 온라인 의료·헬스케어 서비스 제공업체 JD헬스(慶東健康)가 의료 업계 전문 거대언어모델(LLM) '징이젠쉰(京醫千詢)'을 공개했다고 디이차이징(第一財慶) 등이 13일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징이첸쉰은 징둥의 자체 범용 LMM인 '옌시(言犀)'를 를 기반으로 하며 의료 및 헬스 분야 관련 다양한 환경을 학습할 수 있다. 제품 및 솔루션에 전면 활용될 수 있고, 원격 의료 서비스에 견실한 기술적 지원을 제공할 것이라고 징둥헬스는 강조했다.
현재까지 178개 의료기관과 26개 제약사, 69개 기업 고객, 4만 4000명 의료 전문가가 징이첸쉰 구축에 직간접적으로 참여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중국 시장조사기관 아이리서치(艾瑞咨詢)는 2020~2025년 인공지능(AI)이 결합한 의료 시장이 급성장할 것이라며 중국의 관련 시장 규모가 2025년 385억 위안(약 6조 8287억원)에 달할 것이라고 예상한다.
AI 기술 활용으로 중국의 의료인재 부족 문제가 해소될 수 있고, 인구 고령화 및 의료자원 불균형 배치 문제를 해결하는 데도 도움이 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화시(華西)증권은 "LLM 기술이 발달하고 있는 가운데 'AI+의료'가 텍스트 생성·정보 검색 지원 등 방식으로 의료 프로세스 효율을 높일 것"이라며 "향후 더욱 다양한 진료보조 등 핵심 업무 시스템이 나오면서 중국 의료체계의 중요한 역할을 담당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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