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텔과 아파트 등 8만 곳 조사
[하노이=뉴스핌] 유명식 특파원 = 베트남 호찌민시 공안당국이 다음 달 불법체류 외국인 등에 대한 대대적인 단속에 나선다.
14일 베트남 현지 매체 VN익스프레스에 따르면 호찌민 공안 이민관리과는 다음달 1일부터 한 달간 거주 중인 외국인을 신고하지 않은 시설이 있는지 등을 집중 점검한다.
호찌민 공안은 호텔 등 숙박업소와 아파트, 주택 등 8만여 곳을 대상으로 그 여부를 직접 확인한다.
호찌민에는 현재 외국인 10만여 명이 머물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호찌민 공안은 2007년부터 온라인으로 외국인 체류 사실을 신고할 수 있게 했으나 숙박시설(96%)과 달리 아파트 등의 신고율은 낮은 실정이다.
지난해 외국인과 관련한 불법행위는 호찌민에서만 5300건에 이른다.
호찌민 공안 관계자는 "불법체류 중인 외국인들이 외딴 곳의 주택과 아파트를 빌려 인터넷 도박이나 게임, 고금리 대출행위를 하는 범죄가 늘고 있다"고 말했다.
[호찌민=뉴스핌] 유명식 특파원 = 베트남 호찌민 공안이 외국인들에게 체류 규정 등을 안내하고 있다. VN익스프레스 홈페이지 캡처 2023.07.14 simin1986@newspim.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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