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이슈+] 민주 '블루웨이브', 친명 vs 친낙 혐오 경쟁에 '레드웨이브' 우려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블루웨이브, '개딸'·'낙딸'의 전쟁터로 번져
'낙지탕탕이', '수박' 등 혐오 표현 난무
"중심 못잡는 당...지지자 간 갈등 증폭시켜"
"당 차원 자정 장치 마련해야"

[서울=뉴스핌] 지혜진 기자= "블루오션, 레드오션 이런 말이 있듯이 야심차게 블루웨이브를 (시작)했는데 레드웨이브로 아주 혼탁해지지 않을까."

송갑석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은 지난 13일 BBS라디오 인터뷰에서 민주당 당원 커뮤니티인 블루웨이브를 언급하며 이렇게 말했다. 지난 10일 문을 연 블루웨이브가 이재명 대표를 지지하는 이른바 '개딸'과 이낙연 전 대표를 지지하는 '낙딸' 간 갈등의 장으로 번지는 상황을 두고 한 말이다.

지난 14일 오후 5시 기준 블루웨이브에는 총 1275개의 글이 올라왔다. 지난 10일 문을 연 이래로 일 평균 250여개의 글이 올라온 셈이다. 게시판에 글을 작성하려면 당비를 6개월 이상 납부한 권리당원이 회원으로 가입해야 한다. 작성된 글은 누구나 로그인 없이 볼 수 있다.

[서울=뉴스핌] 정일구 기자 =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전 대표가 9일 오후 서울 강남구 삼성서울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된 장인상 빈소를 찾아 조문을 마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를 배웅하고 있다. 2023.04.09 mironj19@newspim.com

블루웨이브는 이재명 대표의 전당대회 공약을 실현한 공간이다. 이 대표는 경선 당시 당원과의 소통 창구를 개설하겠다고 공약한 바 있다.

이 대표는 블루웨이브 문을 열면서 "'당원이 주인인 민주당'이 또 한번의 중요한 발걸음을 내딛었다"며 "어떤 이야기로 좋다. 친목을 다질 담소와 일상의 고단함부터 민주당의 미래와 대한민국의 미래에 대한 진지한 토론까지, 다양한 이야기로 블루웨이브를 채워달라"고 당부했다.

문제는 게시판에 '낙지탕탕이', '수박' 등 혐오적 표현이 난무한다는 것이다. '낙지'나 낙지탕탕이는 이낙연 전 대표를 폄하하는 말이다. 수박은 주로 이 대표 지지자들이 이 전 대표 지지자들을 비난할 때 쓰는 말로 겉과 속이 다르다는 의미다. 이 전 대표 지지자들이 이 대표를 비난하는 표현도 올라와있지만 이 대표 지지자들이 다수를 차지한다.

친낙계 신경민 전 의원은 YTN라디오에서 "지금 블루웨이브가 개통한 지 며칠 안 됐으니까 벌써부터 들어가서 새로 등록하는 분들은 굉장히 적극적이고 공격적인 분들"이라며 "예상했던 사태"라고 지적했다.

커뮤니티 내 갈등이 심화하자 자성의 목소리가 나왔다. 양소영 전국대학생위원장은 자유게시판에 글을 올리며 "당원만이 사용할 수 있는 곳에서 상대에 대한 멸칭, 비하적 발언이 난무하는 커뮤니티가 된다면 국민이 바라볼 때 굉장히 부정적 인식을 가질 것 같다"며 우려를 표했다.

그러면서 "블루웨이브가 성공적으로 안착하고 당원들의 다양한 의견이 모이는 공간이 되려면 타인에 대한 적대적 의견, 비난, 멸칭 등을 사용하기 보다는 생산적인 내용이 오갈수 있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이 글에도 "낙지탕탕이, 수박, 2찍, 똥파리는 보이면서 당대표 멸칭은 안 보이나봐? 선택적 분노가 꼭 누굴 닮았네", "수박한테 수박이라고하고 낙지한테 낙지라고하고 이재명 싫다고 2찍한 2찍들한테 2찍이라 했는데 뭐 틀린 말했나" 등 반발하는 댓글이 달리며 갈등만 증폭되는 모습이었다.

이처럼 지지자들 간 격화하는 혐오 표현은 당내 갈등이 매듭지어지지 못해서라는 분석이 나온다. 지도부 등 당내 의원들이 중심을 잡지 못해 지지자들 간 갈등이 커진다는 것이다.

송 최고위원은 "물론 당원들은 중요한 분들인 것은 맞지만, 그런 분별을 가지면서 지도부가 됐든 주요한 정치인이든 아니면 초선이더라도 중심을 잡는 것이 중요하다"면서 "저희 당에서 그렇게 중심을 다소 못 잡는 모습, 또 그런 의원들이 있기 때문에 계속 저런 모습들이 증폭되지 않는가"라고 꼬집었다.

당 차원에서 자정 장치 등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는 지적도 나온다. 이상민 의원은 CBS라디오에서 "좋아하는 정치인을 지지하면 될 일이지 경쟁하는 후보에 대한 적대감, 극도의 차별과 혐오적 표현은 기본적인 인간에 대한 예의도 아니다. 반인권적이고 반민주적이고 해당행위"라며 "일반 국민한테 좋은 모습으로 비쳐지겠는가. 당을 갉아 먹는 것"이라고 강하게 비판했다.

이어 "우리 당의 일그러진 팬덤, 지나치게 지지하거나 열성적인 당성을 왜곡되게 하는 부분은 극복할 과제"라며 "두 분(이재명·이낙연)의 과제"라고 짚었다. 더 나아가 그는 극단으로 치닫는 당원에 대해서는 이 대표 등이 당에서 퇴출시키는 등 징계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민주당 당원 커뮤니티 '블루웨이브'.

heyjin@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김정은, 1년만에 중국 방문 [서울=뉴스핌] 송은정 기자 =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24일 중국을 전격 방문했다. 통일부에 따르면 김 위원장은 이날 신압록강대교를 거쳐 중국 랴오닝성 단둥에 도착한 것으로 전해졌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 [사진=북한매체 종합] 김 위원장은 이날 오전 평양에서 열차를 이용해 신의주를 방문한 후, 신의주에서 신압록강대교를 이용해 단둥으로 이동한 것으로 알려졌다. 신압록강대교는 북중 최대 교역 거점인 단둥과 평안북도 신의주를 잇는 왕복 4차로 교량이다. 지난 15일 공식 개통된 바 있다. 앞서 일본 교도통신은 외교 소식통을 인용해 단둥의 일부 지역에서 엄격하게 교통을 통제했고 북한 고위급 인사 방문과 관련된 조치라는 관측이 나온다고 보도했다. 김 위원장의 이번 방중은 지난해 9월 중국 전승절 80주년 열병식 참석을 위해 베이징을 방문한 지 약 1년 만에 이루어진 전격적인 행보다. 오는 25일은 한국전쟁 당시 중국이 북한에 지원군을 보내 참전한 지 76주년이 되는 날이다. 이를 기념해 김 위원장이 중국에 방문하는 것으로 분석된다.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정상회담이 성사되면 지난 6월 시 주석의 평양 방문 이후 4개월 만의 북·중 정상 회동이 된다. yuniya@newspim.com 2026-10-24 15:57
사진
오세훈, '이태원 참사 4주기 추모대회' 참석 [서울=뉴스핌] 조수민 기자 = 서울시는 오세훈 서울시장이 24일 오후 서울광장에서 열린 '10·29 이태원 참사 4주기 시민추모대회'에 참석해 참사 희생자들을 추모했다고 밝혔다. 이날 추모대회는 오는 29일 참사 4주기를 앞두고 진행됐다. 서울시와 행정안전부, 10·29 이태원참사 유가족협의회, 시민대책회의가 공동으로 주최·주관했다. 국무총리와 오세훈 서울시장, 정당 대표, 유가족, 시민 등 2000여 명이 참석했다. [서울=뉴스핌] 김규빈 기자 = 오세훈 서울시장이 24일 오후 서울 중구 서울광장에서 열린 10·29 이태원 참사 4주기 시민 추모대회에서 묵념을 하고 있다. 왼2026.10.24 starbean@newspim.com 추모행사는 오후 1시 이태원역 일대에서 열린 '추모기도회'로 시작됐다. 이태원역에서 서울광장까지 이어지는 시민 추모행진과 희생자 호명식, 묵념, 유가족 인사, 추모공연 등 순서로 진행됐다. 서울광장에서 열린 본행사에서는 희생자들을 기억하는 추모 영상을 상영했다. 또 외국인 희생자 유가족 인사, 시민대책회의 선언문 낭독, 합창 및 추모 퍼포먼스 등이 이어졌다. blue99@newspim.com 2026-10-24 23:00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