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뉴스핌]김근철 특파원=미국 백악관은 18일 서울에서 처음 열리는 한미간 핵협의그룹(NCG)이 북한의 핵공격 감행이라는 최악의 상황을 대비한 계획 마련에 집중할 것이라고 밝혔다.
자유아시아방송(RFA)는 17일(현지시간) 백악관 국가안보회의 대변인이 핵협의그룹과 관련한 질의에 대해 "첫 회의는 핵을 포함한 모든 역량을 동원해 한국에 확장억제를 제공하는 미국의 의지를 재확인하는 기회가 될 것"이라며 이같이 답했다고 보도했다.
윤석열 대통령과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2023년 4월 26일(현지시각) 미국 워싱턴DC 백악관 로즈가든에서 열린 공동 기자회견에서 악수하고 있다. [사진=대통령실] |
국가안보회의 대변인은 핵협의그룹은 북한의 위협 중 특히, 북한의 핵공격이라는 최악의 상황에서 한미동맹이 어떻게 대응할 것인지에 대한 계획 마련에 집중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와함게 한미동맹이 핵협의그룹을 통해 한미 정상의 워싱턴 선언을 이행하는 것은 북한의 위협을 고조하는 위험한 행동에 대한 신중한 대응이자 역내 평화와 안보 증진이라는 동맹의 목적을 위한 것이라고 덧붙였다고 RFA는 전했다.
대변인은 이밖에 북한의 불법적인 핵과 탄도미사일 능력을 계속 개발하는 것은 역내 안보와 안정을 크게 훼손하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북한과는 달리 핵무기를 사용하겠다는공공연한 위협에 대응해 방위태세를 개선하고 자국민을 보호하려는 한국과 미국의 노력들은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결의 위반이 아니라고 강조했다.
한편 국가안보회의는 미국과 한국은 수차례 제안했던 것처럼 북한과의 전제조건없는 대화에 열려있다고 밝혔다.
kckim100@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