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식정보 공유·공동 협력 위한 업무협약 서명
[서울=뉴스핌] 이영태 기자 = 외교부와 국회도서관이 18일 재외공관의 외교정보 데이터베이스 구축과 재외동포 및 한국학 연구자들의 연구 지원을 목표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외교부는 박진 외교부 장관과 이명우 국회도서관장이 이날 국회도서관에서 '지식정보의 공유와 공동 협력을 위한 외교부와 국회도서관 간의 업무협약서'에 서명했다고 밝혔다.
박진 외교부 장관과 이명우 국회도서관장이 18일 국회도서관에서 '지식정보의 공유와 공동 협력을 위한 외교부와 국회도서관 간의 업무협약서'에 서명한 후 기념촬영하고 있다. 2023.07.18 [사진=외교부] |
양 기관이 체결한 업무협약서는 "재외공관의 국가전략정보포털 이용 편의성을 높이고, 재외동포 및 한국학 연구자들이 재외공관을 통해 국회도서관 원문 DB에 접속할 수 있도록 지원을 제고하는 것을 주요 내용으로 한다"고 설명했다.
박 장관은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내실 있는 외교 정보 데이터베이스를 구축할 수 있는 기반을 다지게 됐다"며 "한국학 수요가 높은 지역을 중심으로 우리 공관 방문객들이 국회도서관 원문 DB를 이용할 수 있는 틀을 마련하게 된 만큼 우리 재외공관들이 해외 한국학 연구의 관문 역할을 하도록 외교부가 더 많은 지원을 해나가겠다"고 말했다.
이명우 국회도서관장은 "국회도서관이 국가 전략수립의 기반이 되는 정보를 집약해 구축한 국가전략정보포털이 외교 공관에서도 공동 활용되고, 국회도서관이 축적해온 방대한 원문DB를 재외 한국학 연구자들이 이용할 수 있도록 우리 재외공관들이 징검다리가 되어주었다"며 "앞으로도 방대한 데이터와 고도화된 정보기술을 융합하여 도서관 서비스를 확대해 나가겠다"고 다짐했다.
국회도서관이 올해 2월 개시한 온라인 국가전략정보 제공 포털 서비스는 추후 AI(인공지능) 요약서비스, 자동번역서비스, 빅데이터 분석서비스와 결합해 운영될 예정이다.
외교부 관계자는 "이번 업무협약서 체결은 공공기관 간 데이터 공유와 활용 활성화의 모범 사례로서 우리 정부가 목표하는 디지털플랫폼정부 구현과 공공데이터 개방 확대에도 기여해 나갈 것으로 예상된다"고 기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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