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김종원 국방안보전문기자 = 북한이 19일 새벽 동해상으로 탄도미사일을 발사했다.
합동참모본부는 이날 새벽 3시33분 언론에 문자 공지를 통해 "북한이 동해상으로 탄도미사일을 발사했다"고 밝혔다.
북한이 탄도미사일을 발사한 것은 지난 12일 핵탄두를 탑재해 미국 본토 전역을 타격할 수 있을 것으로 분석되는 1만5000km급 신형 고체연료 탄도미사일(ICBM) '화성-18형'을 발사한 지 7일 만이다.
북한이 2023년 7월 12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 참관 속에 신형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화성-18형' 시험발사를 했다고 조선중앙통신이 13일 보도했다. [사진=조선중앙통신] |
특히 한미가 하루 전인 18일 서울에서 미국의 확장억제 강화를 위한 협의체인 핵협의그룹(NCG)를 출범하는 첫 회의를 열고 미국의 가장 강력한 전략자산인 핵탄두를 탑재한 전략핵잠수함(SSBN)을 42년 만에 한반도로 전개한 지 하루 만이다.
또 미군 1명이 이날 판문점 공동경비구역(JSA) 견학 중에 무단으로 군사분계선(MDL)을 넘어 북한으로 넘어간 어수선한 상황에서 탄도미사일 도발을 감행했다.
무엇보다 미국이 '최후의 보루이며 보검'이라고 할 수 있는 가장 강력한 확장억제 전력인 전략핵잠이 한국의 부산작전기지에 기항한 상황에서 북한이 도발을 강행함으로써 사실상 한미와 북한 간에 강대강 군사적 긴장이 최고조에 이룰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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