합동조사단 교육부 2명·서울시교육청 3명 등 참여
[서울 = 뉴스핌] 김범주 기자 = 서울 서초구 서이초등학교에서 한 교사가 극단적 선택을 한 것과 관련한 파장이 확대되는 가운데 해당 학교 교사들에 심리상담이 실시된다. 아울러 교육당국의 합동 조사가 조만간 시작될 것으로 보인다.
교육부 관계자는 24일 출입기자단 정례브리핑에서 "애초 이날 합동조사가 시작 예정이었지만, 학교 교원들의 심리 정서 지원이 시급하다는 판단에 전문가들이 상담을 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어 "심리 정서·상담이 끝나는 대로 본격적인 조사에 착수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서울=뉴스핌] 최지환 인턴기자 = 23일 오후 서울 서초구 서이초등학교에 마련된 극단적 선택으로 세상을 떠난 담임 교사 분향소에 시민들의 발걸음이 이어지고 있다. 서울시 교육청은 오늘을 끝으로 서이초 분향소 운영을 종료한다고 밝혔다. 2023.07.23 choipix16@newspim.com |
앞서 지난주 교육당국은 해당 사건이 학교에서 발생했고, 진상규명에 대한 목소리가 큰 점 등을 고려해 합동조사단을 꾸려 오는 27일까지 조사에 착수한다. 합동조사단에는 교육부 2명, 서울시교육청 3명 등이 참여한다.
한편 학교 안팎에서는 극단적 선택을 한 교사가 일부 학부모로부터 악성 민원에 시달렸다는 의혹이 제기되고 있다. 학교는 해당 교사가 교육행정정보시스템(NEIS) 업무를 맡고 있다고 설명한 만큼 업무 배정의 적절성에 대한 논란도 나오고 있다.
이에 대해 교육부 관계자는 "일단 사실관계를 한 후 (강제적으로 업무를 맡겼는지 여부에 대해) 논의를 해봐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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