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적 가이던스 기다리며 시간 외 거래서 주가는 하락
[휴스턴=뉴스핌] 고인원 특파원= 마이크로소프트(MS, 종목명:MSFT)의 회계연도 4분기(6월 30일 마감) 실적이 호조를 보였다.
25일(현지시간) CNBC와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MS의 분기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8% 늘어난 561억9000만달러, 당기 순이익은 200억8000만달러로 전년 동기의 167억4000만달러에서 늘었다.
[사진=로이터] |
4분기 조정 주당순이익(EPS)는 2.69달러를 기록했다.
이로써 회사의 분기 매출과 EPS는 레피니티브가 집계한 전문가 예상치인 매출 554억7000만달러, EPS 2.55달러를 모두 웃돌았다.
특히 '애저' 클라우드 컴퓨팅 사업을 포함하는 MS 인텔리전트 클라우드 부문 매출은 239억9000만달러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5% 늘었다. 이는 스트리트어카운트가 조사한 전문가 예상치(237억9000만달러)도 상회하는 수준이다.
회사는 애저 및 기타 클라우드 서비스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27% 증가했다고 밝혔는데, 이는 팩트셋이 집계한 전문가 예상을 웃도는 수준이다.
다만 이날 MS는 인공지능(AI) 부문에 대한 수요를 직접적으로 가늠할 수 있는 클라우드 인프라 플랫폼 애저의 매출 수치는 구체적으로 공개하지 않았다.
예상을 웃도는 분기 실적 발표에도 불구하고, 투자자들이 약 한시간 후 발표될 실적 가이던스를 기다리며 시간 외 거래에서 회사의 주가는 0.85%가량 하락하고 있다
이번 분기 MS는 오픈AI와의 파트너십을 강화하고, 챗GPT의 기반 언어 모델을 장착한 인공지능(AI) 챗봇 '빙 챗(Bing Chat)'을 출시했다.
빙 챗 출시와 더불어 약 690억달러에 이르는 액티비전 블리자드 인수가 성사될 지도 모른다는 기대감에 회사의 주가는 올해 들어서만 약 44% 상승했다.
koinwon@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