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스턴=뉴스핌] 고인원 특파원= 구글의 모기업인 알파벳이 25일(현지시간) 장 마감 후 시장 컨센서스를 웃도는 올 2분기 매출액과 순이익을 발표했다. 기대를 웃도는 실적 발표에 시간 외 거래에서 회사의 주가는 6% 넘게 급등 중이다.
알파벳은 올 2분기에 746억달러의 매출액을 올렸다. 이는 전년 동기에 비해 7% 늘어난 것이며 레피니티브가 조사한 애널리스트들의 전망치 728억2000만달러도 상회하는 것이다.
구글 바드 [사진=블룸버그] |
이로써 회사의 매출은 4개분기 연속 한 자릿수 성장률을 기록했는데, CNBC는 경제 침체 우려에 따른 광고주들의 디지털 광고 축소에 따른 것으로 올해 4분기가 지나야 매출 성장률이 다시 두 자릿수를 회복할 것이라고 전했다.
같은 기간 조정 주당순이익(EPS)도 1.44달러로 애널리스트들의 전망치 1.34달러를 웃돌았.
구글의 총 광고 매출액은 2분기 581억400만달러로 1년 전 562억9000만달러에서 늘었다. 유튜브 매출액은 76억7000만달러로 1년 전 73억4000만달러에서 늘었으며, 월가 전망치(74억3000만달러)도 웃돌았다.
특히 눈길을 끄는건 클라우드 서비스인 구글 클라우드 부문 매출이다. 클라우드 매출액은 2분기 80억3000만달러로 전년 동기에 비해 28%나 늘었다. 스트리트어카운트가 집계한 전문가 전망치(78억7000만달러)도 대폭 웃돌았다.
자율주행 회사 웨이모와 생명과학 사업부 베릴리를 포함한 신생 기업들의 2분기 매출은 2억8500만달러로 전년 동기의 1억9300만달러에서 늘었다.
또 이날 알파벳은 별도의 성명을 통해 회사의 최고재무책임자(CFO)인 루스 포랫이 8년만에 CFO에서 사임하고 새로 신설된 사업부의 사장 겸 CFO직을 맡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루스 포랫은 후임을 뭀핵할 때까지만 획사의 CFO 직을 맡을 것이라고 성명은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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