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뉴스핌] 남경문 기자 = 창원시가 직접 재배한 농산물로 만든 가공상품, 판매까지 가능하도록 창원시농산물가공지원센터를 확장한다.
김종핵 창원시 농업기술센터 소장은 26일 시청 프레스센터에서 정례브리핑을 통해 "시는 지역 농업인의 실질적인 농산물 가공 활성화 지원을 통한 농외소득 증대를 위해 농산물가공지원센터의 운영 방향을 창업 보육형에서 직영형으로 전환하겠다"고 26일 밝혔다.
김종핵 창원시 농업기술센터 소장(가운데)이 26일 시청 프레스센터에서 농산물가공지원센터 직영 준비와 관련해 브리핑을 하고 있다.[사진=창원시] 2023.07.26 |
지난 2017년 준공된 창원시농산물가공지원센터는 그간 농업인의 가공기술 개발 및 시제품 생산을 위한 장비 사용은 가능했으나 판매용 생산은 불가했다. 하지만 지난 6월 운영위원회에서 직영 형태로의 전환을 원하는 지역 농업인들의 요구를 반영한 직영 전환 안건이 만장일치로 가결되면서 직영 운영 체제로의 전환 준비에 한창이다.
그간 직영 전환을 위해 전국의 직영 운영 가공센터의 현황조사 및 경남도 내 우수 가공센터를 벤치마킹하며 정보를 수집하였고 관련 조례 개정, 현재는 농업인이 판매를 하기 위해 필요한 유통전문판매업 신고 절차에 대해 각 구청 문화위생과와 협의 중이다.
다음달 말경에는 농업인을 대상으로 직영 전환 설명회를 갖는다.
판매용 제품 생산을 원하는 농업인(농업법인)은 창원시에 주민등록 또는 사업자 등록이 되어 있어야 하며 농업기술센터에서 운영하는 가공 교육을 수료해야 한다. 사용되는 원물의 주재료는 시에서 생산된 농산물을 50% 이상 사용해야 하며 사용 후 각 장비에 따른 사용료를 지급해야 한다.
김종핵 소장은 "올해 10월부터는 농업인들이 가공센터의 장비를 통해 다양한 가공제품을 생산해 유통전문판매업 신고 후 직접 재배한 작물을 가공해 판매까지 할 수 있을 것"이라며 "농업인의 많은 이용으로 가공 창업의 투자 부담을 줄이고 부가가치 창출로 농가소득 향상에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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