쇼이구 러 국방장관 평양에서 북-러 국방장관 회담
우크라전 무기 지원 등 협의 가능성
[뉴욕=뉴스핌]김근철 특파원=미국 백악관이 26일(현지시간) 북한과 러시아 무기 거래 가능성과 관련, 누구도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전쟁을 지원해서는 안된다는 입장을 밝혔다.
존 커비 백악관 국가안보회의(NSC) 전략소통조정관은 이날 언론 브리핑에서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우크라이나에서 전쟁을 치르기 위해 다른 나라에 도움과 지원을 요청하고 있다는 것은 비밀이 아니다"라며 이같이 말했다고 미국의소리 방송(VOA) 등이 전했다.
그는 미국 정부는 이러한 사실에 대해 여러 차례 지적해왔으며, 북한의 지원도 이에 포함된다고 지적했다.
커비 조정관은 "이는 국방 조달 문제와 재고 문제로 인해 러시아군이 불리한 상황에 처해 있다는 사실을 푸틴 대통령이 스스로 알고 있고, 그것을 메우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는 증거"라면서 "누구도 푸틴이 더 많은 우크라이나인들을 죽이는 것을 도와서는 안된다"고 강조했다.
존 커비 백악관 국가안보회의 전략소통조정관. [사진=블룸버그] |
이어 "그러나 푸틴이 북한에 손을 뻗고 있다는 사실, 또 그럴 수도 있다는 사실은 누구에게도 놀라운 일이 아니다"라고 밝혔다.
앞서 북한 측의 초청에 따라 평양을 방문, 한국전 정전협정 70주년 기념식에 참석한 세르게이 쇼이구 러시아 국방장관은 강순남 북한 국방상과 회담을 갖고 양국간 군사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고 양측이 발표했다.
kckim100@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