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스포츠 해외스포츠

속보

더보기

[MLB] 완봉승하고 멀티포 치고... 오타니의 '만화 야구'

기사입력 : 2023년07월28일 10:21

최종수정 : 2023년07월28일 12:24

더블헤더 1차전 9이닝 1피안타 8탈삼진 쾌투
더블헤더 2차선 투런포 - 솔로포 연타석 홈런

[서울=뉴스핌] 박상욱 기자 = '이도류' 오타니 쇼헤이가 믿기 힘든 '야구쇼'를 펼쳤다. 더블헤더 1차전에 완봉승하고 2차전에서 연타석 홈런을 날렸다. 육상선수가 올림픽에서 100m에서 금메달 따고 마라톤에 나가 메달 딴 셈이다.

'LA 에인절스 투타 겸업 슈퍼스타' 오타니는 28일(한국시간) 미국 미시건주 디트로이트 코메리카파크에서 열린 디트로이트와 더블헤더 1차전에 선발 등판해 9이닝 1피안타 3볼넷 8탈삼진 무실점을 기록했다. 미국프로야구(MLB)에 뛰어든 후 6시즌 만에 거둔 첫 완봉승이자 완투 피칭이다. 타석에선 5타수 무안타 2삼진에 그쳤다.

28일(한국시간) 열린 디트로이트와 더블헤더 1차전에 선발 등판해 완봉승을 거둔 오타니. [사진 = 에인절스]

오타니는 5회 선두 타자 케리 카펜터에게 안타를 내줄 때까지 퍼펙트 투구를 했다. 이후 9회까지 111개의 공을 던지며 볼넷 3개를 허용했지만 안타는 더 이상 주지 않았다. 에인절스의 6-0 승리를 견인하고 시즌 9승(5패)을 따냈다. 평균자책점도 3.71에서 3.43으로 낮췄다.

곧바로 이어진 더블헤더 2차전에서는 1차전 무안타의 아쉬움을 홈런포에 날려보냈다.

2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한 오타니는 첫 타석은 선발 맷 매닝의 포심 패스트볼을 바라보며 3구 루킹삼진을 당했다. 2회초 두 번째 타석에서는 끈질긴 승부 끝에 7구째 포심 패스트볼을 받아쳐 좌월 투런포(시즌 37호)를 쏘아올렸다. 발사각도 25도에 107.6마일(약 173.1㎞)의 속도로 383피트(약 116.7m)를 날아갔다.

오타니가 28일(한국시간) 열린 디트로이트와 더블헤더 2차전에 홈런을 치고 덕아웃에 들어와 홈런 셀레브레이션을 하고 있다. [사진 = 에인절스]

4회초 팀이 6-2로 앞선 세 번째 타석에서는 또 한 번 매닝의 포심 패스트볼을 받아쳐 가운데 담장을 넘겼다. 시즌 38호 솔로포는 발사각도 22도에 116.9마일(약 188.1㎞)의 속도로 무려 435피트(약 132.5m)를 비행한 대형 아치였다. 이날 오타니는 3타수 2안타(2홈런) 3타점 2득점을 기록해 종전 타율 0.296에서 0.298로 약간 올랐다. 에인절스는 오타니의 맹타에 힘입어 11-4 대승을 거두고 4연승을 달렸다.

더블헤더를 모두 잡은 에인절스는 54승49패로 아메리칸리그 서부지구 3위를 유지했다. 지구 1위 텍사스를 잡기엔 7게임(27일 기준)차로 버겁다. 와일드카드 레이스에선 마지노선인 3위 토론토를 3경기 차로 쫓고 있어 '가을 야구'를 포기하기엔 이르다. 때문에 에인절스는 올 시즌 뒤 FA자격을 얻는 오타니를 트레이드보다 붙잡고 전력을 보강해 함께 시즌을 마칠 계획이다.

이날 오타니는 7회 네 번째 타석을 앞두고 교체됐다. 더블헤더 2차전 두 번째 홈런을 치고 옆구리 통증을 호소했다. 필 네빈 에인절스 감독은 경기 뒤 "오타니의 몸 상태에 큰 문제가 없다"고 밝혀 29일부터 열리는 토론토와의 원정 3연전에도 나설 것으로 보인다.

psoq1337@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온열질환 사망자 전년 대비 2배 증가 [서울=뉴스핌] 조민교 기자 = 찜통더위가 이어지면서 올여름 온열질환자 수가 작년 대비 급증했다. 온열질환 추정 사망자는 최근 2명이 추가돼 현재까지 7명으로 집계됐다. 7일 질병관리청의 온열질환 응급실감시체계 신고 현황에 따르면 지난 6일 59명이 온열질환으로 응급실에 내원했다. 이중 2명은 온열질환으로 인해 사망했다. 질병청이 지난 5월 15일부터 전국 의료기관 517곳 응급실을 대상으로 온열질환 감시체계를 가동한 이래 전날까지 누적 온열질환자는 모두 875명이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서울 전역에 올해 첫 폭염주의보가 발효된 30일 오후 서울 성동구 마장역 인근에서 시민들이 무더위에 힘겨워하고 있다. 2025.06.30 yooksa@newspim.com 지난해 같은 기간(5월 20일~7월 6일)과 비교하면 온열질환자는 469명에서 859명으로 83.2% 증가했다. 올해 온열질환 추정 사망자는 모두 7명으로, 작년 같은 기간(3명)과 비교해 2배 이상 늘어났다. 현재까지 발생한 온열질환자의 76.5%는 남성이었으며 여성은 23.5%였다. 연령별로는 60대가 19.5%로 가장 많았으며 이어 50대, 40대, 30대, 80세 이상, 70대, 20대 순이었다. 65세 이상 고령층이 전체 온열질환자의 33.3%를 차지했다. 직업별로는 단순 노무 종사자(21.0%), 무직(12.0%), 농림어업 숙련 종사자(10.4%)가 많았다. 발생 시간을 보면 오후 4~5시(12.2%), 오후 3~4시(11.5%), 오후 1~2시(9.5%), 오전 10~11시 (9.0%) 등으로 나타났다. 실외 발생이 81.4%였으며 작업장 25.6%, 논밭 16.6%, 길가 14.1% 등이었다. 온열질환은 열로 인해 발생하는 급성질환으로 통상 두통, 어지러움, 근육경련, 피로감 등의 증상을 동반한다. 제때 조치하지 않으면 의식 저하가 나타나면서 자칫 생명이 위태로울 수도 있다. 흔히 일사병으로 불리는 열탈진과 열사병이 대표적이다. 평소 온열질환을 예방하려면 한낮에는 가급적 외출과 야외활동을 삼가고, 갈증을 느끼지 않더라도 물을 자주 마시면서 체내 수분을 적절히 공급해 주는 게 좋다. mkyo@newspim.com 2025-07-07 20:26
사진
삼성전자, 2Q 영업익 56% 뒷걸음 [서울=뉴스핌] 서영욱 기자 = 삼성전자가 전년 동기 대비 절반 이상 하락한 2분기 잠정 영업 실적을 내놨다. 삼성전자가 8일 올해 2분기 잠정 실적을 공시하고 매출 74조원, 영업이익은 4조6000억원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전 분기 보다 매출은 6.5%, 영업이익은 31% 줄었다. 작년 동기 대비 매출은 비슷했지만, 영업이익은 56% 가까이 내려앉았다. 서울 서초구 삼성전자 서초사옥 전경 [사진=뉴스핌DB] 이번 잠정치는 한국채택 국제회계기준(IFRS)에 따라 추정한 수치다. 결산을 마치기 전 투자자들의 편의를 위해 먼저 공개한 것이다. 삼성전자는 2009년 7월 국내 기업 처음으로 분기 실적 예상치를 내놨다. 2010년 IFRS를 먼저 적용해 글로벌 기준에 맞춘 정보 제공을 이어가며 투자자들이 보다 정확히 실적을 가늠하고 기업 가치를 판단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이번에도 주주와 소통을 꾀한다. 실적발표 콘퍼런스콜에서 사전에 받은 질문을 중심으로 관심 높은 사안에 답할 계획이다. syu@newspim.com 2025-07-08 07:52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