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사회 사건·사고

속보

더보기

서이초 교사 유족 "경찰은 개인 문제로 몰고 학교는 은폐...진상 규명해야"

기사입력 : 2023년07월29일 13:32

최종수정 : 2023년07월29일 13:32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철저한 진상 규명 이뤄져야"

[서울=뉴스핌] 홍우리 기자 = 극단적 선택을  서울 서이초 교사 유족들은 29일 "경찰이 개인 신상 문제로 몰아 본질을 흐리고, 서이초는 사건을 은폐했다"는 내용의 입장문을 냈다.

교육계에 따르면 서이초 교사 유족 측은 '서이초 사건에 대한 철저한 진상 규명이 이뤄져야 한다'는 제목의 입장문을 내고 "그간 동료 교사들의 증언이 사실로 확인되고 있다"며 "새내기 교사가 극단적 선택을 할 수 밖에 없었던 실체가 드러나고 있다"고 주장했다.

[서울=뉴스핌] 이호형 기자 = 강남서초교육지원청은 극단적 선택을 한 서초구 서이초 교사의 추모 기간을 서이초 헌화 공간에 이어 오는 28일까지 추모 분향소를 운영한다. 25일 오후 한 학생이 애도와 추모의 글을 유심히 보고 있다. 2023.07.25 leemario@newspim.com

유족들은 "이른바 '금쪽이'들의 돌발 행동과 학생들 간 폭력사건(연필 사건), 학부모의 악성민원으로 인해 고인은 극심한 스트레스를 받았고 스스로 생을 마감했다"면서 "그럼에도 여전히 의문점이 남는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첫째, 경찰은 학교에서의 본질적인 문제를 외면한 채 개인 신상 문제로 몰아 언론사 등에 흘렸고, 심지어 유족의 판단까지 흐리게 했다"며 "둘째, 서이초 측이 낸 입장문에 왜 핵심적 사건이라 할 수 있는 '7.12 연필사건'이 누락됐는가"라고 물었다.

고인의 학급에서 지난 12일 한 학생이 다른 학생의 이마를 연필로 긁는 일명 '연필 사건'이 발생했다. 서이초 측은 앞서 20일 발표한 '본교 교사 사망 사안 관런 첫 입장문'에 "해당 학급에서 발생했다고 알려진 학생 간 사안은 학교의 지원 하에 발생 다음날(19일) 마무리 됐다"고 적었다가 최종적으로 공개한 입장문에서는 해당 문구를 삭제했다.

이와 관련, 유족들은 "무슨 이유에서인지 경찰은 사건 본질을 조작했고, 학교에서는 사건의 핵심 내용을 은페한 것"이라며 "관계 기관은 이에 대해 철저히 조사하고 책임자에 대해 책임을 물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한 "교육청 자료에서 드러났듯이 고인은 '연필 사건' 이후 관련 학부모의 전화와 악성 민원에 집중적으로 시달리며 말할 수 없는 스트레스와 고통을 받았다"며 "이번 서이초 사건에 대한 한점 의혹 없는 명확한 진상 규명과 수사가 이루어져야 한다. 재발방지 대책 마련 돼 다시는 고인과 같은 억울한 죽음이 학교에서 되풀이 되지 않기를 바란다"고 적었다.

앞서 정경희 국민의힘 의원이 서울시교육청으로부터 받은 자료에 따르면 숨진 교사는 지난해 5월부터 올해 7월까지 학교에 총 10차례 상담을 신청했다. '연필 사건'과 관련된 것이 2차례였고, 숨진 교사는 상담에서 "학부모가 개인 번호로 여러 번 전화해서 놀랐고 소름 끼쳤다"는 취지로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서울 서초구 서이초에서 1학년 담임으로 근무하던 고인은 지난 18일 오전 교내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hongwoori84@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김주애, 아빠 따라 첫 외교무대 데뷔 [서울=뉴스핌] 이영종 통일전문기자 =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딸 주애(12)가 중국 방문길에 동행한 것으로 확인됐다. 북한 관영 조선중앙통신은 2일 밤 김정은의 베이징역 도착 소식을 전하면서 3장의 사진을 공개했다. [서울=뉴스핌] 이영종 통일전문기자 =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2일 오후 전용열차 편으로 베이징역에 도착해 중국 측 인사들의 환영을 받고 있다. 김정은 뒤편으로 딸 주애(붉은 원)와 최선희 외무상이 보인다. 김주애가 해외 방문에 나선 건 이번이 처음이다. [사진=조선중앙통신] 2025.09.02 yjlee@newspim.com 여기에는 환영나온 왕이 외교부장 등 중국 측 인사와 만나는 김정은 바로 뒤에 서있는 딸 주애가 드러난다. 김주애가 해외 방문에 나선 건 지난 2022년 11월 공개석상에 등장한 이후 처음이다. 김주애는 검은색 바지 정장 차림으로 김정은을 따라 전용열차에서 내렸고, 그 뒤는 최선희 외무상이 따랐다. 그러나 붉은 카페트를 걸어가는 의전행사에는 빠져 공식 수행원에 명단을 올리지는 않을 것으로 보인다. 김주애가 중국 전승절(3일) 행사참석을 위해 방중한 김정을을 수행함으로써 그의 후계자 지명 관측에는 더 힘이 실릴 것으로 보인다.  또 시진핑 국가주석 등 중국 지도부와 김정은이 만나는 자리에 주애가 동행할 가능성이 높다는 점에서 '알현 행사' 성격을 띠게 될 것이란 관측도 나온다. yjlee@newspim.com 2025-09-02 22:00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기사제목
기사가 번역된 내용입니다.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