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전국 지자체

속보

더보기

동해항 북방경제권 국가 수출 '호조'...키르기스스탄 20배 증가

기사입력 : 2023년07월31일 11:07

최종수정 : 2023년07월31일 11:07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자동차 및 관련 부품 1억942만 달러 1위
러시아 제외한 다른 국가 40% 이상 감소

[동해=뉴스핌] 이형섭 기자 = 강원 동해시 북방물류산업진흥원은 세계적 경기 침체 속에서 동해항을 통한 수출 역시 감소세를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고 31일 밝혔다.

북방물류산업진흥원에 따르면 올 상반기 동해항을 통한 수출액은 3억 4208만 달러를 기록, 전년 대비 19.1% 감소세를 보였는데 같은 기간 국내 전체 수출이 12.4%, 강원도 수출이 11.5% 각각 감소한 것과 비교하면 동해항의 수출은 다소 큰 폭으로 떨어진 것으로 보인다.

강원 동해항.[사진=동해시청]

그러나 전체적 수출 감소 추세에도 북방경제권 국가들에 대한 수출은 여전히 호조세를 유지하고 있다. 러시아, 키르기스스탄, 카자흐스탄, 우즈베키스탄, 타지키스탄 등 북방경제권 7개국에 대한 수출은 1억 9122만 달러를 기록, 전년 대비 55.9% 증가한 것으로 분석됐다. 이는 상반기 동해항 전체 수출액의 56%를 차지하는 수치다.

상반기 동해항 수출을 품목별로 보면 자동차 및 관련 부품이 1억 943만 달러로 전년 대비 2배 이상 증가하며 전체 수출의 32%를 차지, 부동의 수위 자리를 지키고 있다.

또 해저케이블을 포함한 전선류가 6976만 달러, 건설기계류가 6030만 달러, 시멘트가 4599만 달러, 합금철이 3192만 달러로 그 뒤를 이었으며 화장품 등 미용용품 수출 역시 꾸준히 증가하고 있는데 상반기 수출액은 1987만 달러로 전년 대비 2배 이상 증가세를 기록했다.

이어 자동차, 건설기계, 시멘트, 미용용품 등 주력 품목의 수출이 대폭 증가했음에도 불구하고 상반기 동해항의 수출액이 감소한 것은 결국 전선류와 합금철의 수출 급감 때문으로 분석되며 이는 전년 대비 각각 56%, 55%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해저케이블의 지난해 수주실적이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던 점을 감안하면 전선류의 수출실적 개선은 시간문제이며, 하반기 철강 경기가 저점을 지나면 합금철 수출 역시 회복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국가별 수출액을 보면 자동차와 건설기계 수출이 많았던 러시아가 전년 대비 38% 증가한 1억 5479만 달러로 가장 많았고 미국, 대만, 네덜란드 등이 그 뒤를 이었다. 러시아를 제외한 국가에 대한 수출은 모두 전년 대비 40% 이상 감소세를 나타냈다.

눈에 띄는 것은 수출액 기준 5위 국가인 키르기스스탄인데 수출은 2382만 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무려 20배나 증가했다.

북방경제권에 대한 수출 증가는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간 전쟁이 장기화되면서 러시아에 대한 경제 의존도가 높은 중앙아시아 국가들 중심으로 한국의 중고 자동차와 생활용품에 대한 수요가 높아지고 있는 것이라는 분석이다.

(재)북방물류산업진흥원 최호영 원장은 "합금철을 제외하면 올해 동해항 수출도 사상 최고치를 기록한 지난해 못지않게 나올 것으로 예상한다"면서 "시에서 추진 중인 컨테이너 항로 유치가 실현될 경우 동해항을 통한 북방경제권에 대한 수출은 더욱 탄력을 받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onemoregive@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감사원장 후보자에 김호철 변호사 지명 [서울=뉴스핌] 박성준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이 7일 감사원장 후보자로 김호철 변호사를 지명했다. 이규연 대통령실 홍보소통수석은 이날 용산 대통령실에서 브리핑을 열고 "이 대통령이 오늘 감사원장 후보로 김호철 변호사를 지명했다"고 밝혔다. 김호철 감사원장 후보자. [사진=대통령실] 김 후보자는 국가경찰위원회 위원장과 환경운동연합 공동대표, 민주사회를 위한 변호사 모임 회장 등을 역임한 인물로, 공공성과 사회적 가치 수호에 앞장서 온 대표적인 인권 변호사로 평가받고 있다고 이 수석은 설명했다. 이 수석은 "김 후보자가 경찰국 신설과 군 의문사 진상 규명 등 사회적 파장이 컸던 사안에서 공공성과 법적 원칙을 견지해 왔다"고 했다. 이 수석은 "김 후보자는 감사 운영의 정상화를 통해 감사원의 정치적 중립과 독립성, 그리고 국민 신뢰라는 헌법적 가치를 확고하게 복원할 적임자이자 전문가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parksj@newspim.com 2025-12-07 13:37
사진
내란 특검, 추경호·황교안 불구속 기소 [서울=뉴스핌] 김현구 기자 = 12·3 비상계엄 관련 내란·외환 의혹을 수사 중인 내란 특검팀(조은석 특별검사)이 7일 국민의힘 원내대표를 지낸 추경호 의원과 황교안 전 국무총리를 불구속 상태로 재판에 넘겼다. 추경호 국민의힘 의원. [사진=뉴스핌DB] 박지영 특검보는 추 의원에 대해 "피고인은 여당 원내대표로서 윤석열 전 대통령의 비상계엄 유지 의사를 조기에 꺾게 만들 수 있었던 유일한 사람이었음에도, 비상계엄 유지를 위한 협조 요청을 받고 국민의 기본권이 침해되고 무장한 군인에 의해 국회가 짓밟히는 상황 목도하고도 아무런 조치 취하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이어 "국회의원 권한이자 의무인 표결권 행사에 참여하지 않았고, 본회의 개의를 알고도 의원총회 개최 의사도 없이 의총 소집 장소를 당사로 변경해 국회 진입 의사를 가진 국회의원의 발길을 돌리게 했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또 본회의장에 있던 국회의원에게는 밖으로 나오라는 메시지 전달했는데, 이는 윤 전 대통령이 군인과 경찰을 동원해 국회를 봉쇄하고 본회의장에 들어가 있던 국회의원을 끌어내려 하려는 행위와 같이 평가된다"고 부연했다. 박 특검보는 "국회의원이 국회에 들어가지 못하는 것은 헌정 질서가 파괴되는 상황"이라며 "본인이 원내대표실에 있으면서 이런 파괴된 현장을 목도했기 때문에 그 부분에 대한 인식이 없었다 볼 수 없다"고 강조했다. 또 그는 "윤 전 대통령은 지난 한덕수 전 국무총리 재판에 나와서 '추 의원에게 어떤 이야기를 했는가'라는 재판장 질문에 '걱정하지 말라. 길게 가지 않고 빨리 해결될 것'이란 취지로 말했다. 이 말은 너희들이 국회 의결 해제하지 않고도 내가 끝낼 것이란 말"이라고 말했다. 이어 "추 의원은 충분히 본인의 역할을 지시받았고 이와 관련해 어떤 말도 하지 않았다고 한다"며 "추 의원은 '대통령님 이것은 말이 되지 않는다. 빨리 해제해달라'는 말을 한 번도 한 적 없다. 본인도 인정한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박 특검보는 "비상계엄이 선포될 즈음 당대표는 체포 대상이 될 정도로 사실상 의사 소통 창구가 전혀 아니었고, 여당과의 의사 소통 통로이자 서로 논의할 수 있던 사람은 추 의원이 유일했다"며 "(추 의원은) 반대하는 의사를 표시하거나 이래선 안 된다는 의사표시는 하나도 없이 본인이 알고 있던 모든 것을 여당 의원에게 고지하지 않았다"고 비판했다. 끝으로 그는 "사실상 계엄이 국회의결로 해제되는 것은 아니다. 여당 원내대표마저 협조하지 않고 반기를 들었다면 계엄 해제가 빨라졌을 것"이라며 "계엄에 대한 문제 해결 방식이나 회복 시간 등이 상상 이상으로 빨라졌을 것이고, 국론 분열이나 사회적 혼란도 훨씬 더 줄어들었을 것"이라고 말했다. 추 의원은 지난해 12월 3일 윤 전 대통령이 비상계엄을 선포했을 당시 국민의힘 원내대표로서 의총 장소를 세 차례 변경하는 방법으로 자당 소속 의원들의 표결 참여를 방해한 혐의를 받는다. 이로 인해 당시 국민의힘 의원 108명 중 단 18명만이 계엄 해제 표결에 참여할 수 있었고, 국회 해제 요구 결의안은 결국 재석 190명 중 찬성 190명으로 통과됐다. 특검은 당시 추 의원이 국회 이동 과정에서 윤 전 대통령, 그의 측근들과 통화한 사실을 바탕으로 그가 의도적으로 표결을 방해했다고 판단했다. 앞서 특검은 추 의원에 대한 구속영장을 청구했으나 법원은 지난 3일 "혐의 및 법리에 대해 다툼의 여지가 있다"며 이를 기각했다. 황교안 전 국무총리. [사진=뉴스핌DB] 한편 특검은 이날 황교안 전 국무총리도 불구속 기소했다. 황 전 총리는 비상계엄 당시 "나라를 망가뜨린 종북주사파 세력과 부정선거 세력을 이번에 척결해야 한다", "우원식 국회의장을 체포하라. 대통령 조치를 정면으로 방해하는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도 체포하라" 등의 게시물을 올려 내란을 선동한 혐의 등을 받는다. hyun9@newspim.com 2025-12-07 17:26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