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뉴스핌] 홍재경 기자 =올해 상반기 인천항을 통해 수출된 중고차가 20만대를 넘어서면서 역대 최다를 기록했다.
1일 인천항만공사(IPA)에 따르면 상반기 인천항을 통한 자동차 수출은 모두 36만7192대이며 전체 64%인 23만4614대가 중고차다.
이 같은 중고차 수출은 역대 최고를 기록한 2019년 상반기 19만5656대보다 20% 많다.
인천항에서 선적 대기 중인 중고차 [사진=인천항만공사] |
올해 중고차 국가별 수출을 보면 리비아 26.4%로 가장 많았으며 튀르키예 11.1%, 이집트 10.9%, 요르단 7.1%, 키르기스스탄 5.9% 순으로 집계됐다.
튀르키예는 지난해 상반기 9264대가 수출됐으나 올해는 3배 가까운 2만6009대를 기록, 최대 중고차 수출시장 중 하나가 됐다.
2021년부터 시작된 자동차 운반선 부족 현상이 계속되면서 상반기 인천항의 수출 자동차 운송은 컨테이너선이 주도했다.
올해 상반기 인천항에서는 중고차 18만3773대가 컨테이너선에 의해 수출됐다.
IPA 관계자는 "자동차 운반선 부족과 컨테이너선 운임 하락이 맞물리면서 인천항의 수출 중고차 컨테이너선 운송 비중이 커졌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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