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성=뉴스핌] 오종원 기자 = 연일 낮 기온이 36도를 웃도는 폭염이 이어지는 가운데 지난 주말 충남 등지에서 폭염 등 온열질환으로 인한 인명피해가 다수 발생했다.
7일 충남소방본부는 지난 5일과 6일 홍성군과 서산시에서 60대 여성과 20대 남성이 폭염으로 인해 각각 심정지 및 실신하는 사고가 발생했다고 밝혔다.
소방 119로고 [사진=뉴스핌DB] |
소방당국은 지난 5일 서산 지곡면 연화리 한 밭에서 "사람이 쓰러져 있다"는 신고를 받고 출동해 밭일을 하던 A(66세·여)씨를 심정지 상태로 발견했다. A씨는 당시 체온이 38.7도까지 오르는 등 온열질환으로 인한 심정지로 추정됐다.
또 지난 6일 홍성군 은하면 대율리에 위치한 밭에서 작업중이던 B(22세)씨가 온열 질환으로 실신하기도 했다.
B씨는 작업 중 폭염으로 인해 인근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았다. 다행히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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