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열질환 추정 사망자, 11명
"아이를 차 안에 혼자 두지 않도록 주의"
[세종=뉴스핌] 신도경 인턴기자 = 8월 첫 주 온열질환자가 704명을 기록해 전주 대비 2배 이상 급증했다.
질병관리청이 8일 공개한 '2023년 온열질환 응급실 감시체계 신고현황'에 따르면, 8월 1주차 온열질환자는 704명을 기록했다. 온열질환 추정 사망자는 11명이다.
[자료=질병관리청] 2023.08.09 sdk1991@newspim.com |
'2023년 온열질환 응급실 감시체계 신고현황'에 따르면 온열질환자는 지난 7월 3주차부터 급증하기 시작했다. 7월 1주 온열 질환자는 169명이다. 2주차는 109명이 감소한 60명을 기록했다. 그러나 7월 3주차부터 온열질환자가 갑자기 245명으로 기록한 뒤 7월 4주차에 330명이 발생했다.
8월이 시작되자 온열질환자가 급증하기 시작했다. 7월 30일부터 지난 5일까지 해당되는 8월 1주차 온열질환자는 704명이다. 7월 마지막 주 온열질환자 대비 374명이 늘었다. 지난 6일부터 8일까지 3일간 317명의 온열질환자가 발생했다.
온열질환 추정 사망자는 7월 4주차부터 갑자기 늘기 시작했다. 7월 4주차 온열질환 추정 사망자는 7명이다. 이후 온열질환 추정 사망자는 4명 더 늘어 8월 1주차에 11명을 기록했다. 지난 6일부터 8일까지 3일간 온열질환 사망자는 6명으로 추정된다.
온열질환은 열로 인해 발생하는 급성질환이다. 뜨거운 환경에 장시간 노출 시 두통, 어지럼증, 근육 경련 등이 나타난다. 방치할 경우 열사병으로 생명이 위태로울 수 있다.
질병청은 "과도한 운동과 야외활동은 피하고 어린이가 차 안에 잠시라도 혼자 있지 않도록 주의해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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